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서도 ‘퇴직금’ 요구 거세진다

미국뉴스 | 경제 | 2023-02-20 08:54:38

퇴직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테크 기업 감원 바람 속 정리해고 대응 자구책

 

 빅테크 기업의 대량 해고 사태가 빚어지면서 해고 직원들 사이에 퇴직금을 비롯한 퇴직 조건을 유리하게 하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빅테크 기업의 대량 해고 사태가 빚어지면서 해고 직원들 사이에 퇴직금을 비롯한 퇴직 조건을 유리하게 하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경기침체 우려 속에 테크 기업들이 몸집 줄이기 일환으로 대규모 감원 사태가 줄을 잇자 해고된 직원들의 퇴직금 지급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해고 직원들은 더 많은 퇴직금을 받아 내기 위해 협상 전문가나 변호사까지 고용하면서 기업 압박에 나서고 있다. 거센 퇴직금 지급 요구로 테크 기업은 혹독한 해고 후유증을 겪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테크 기업으로부터 해고를 통보 받은 직원들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퇴직금을 더 확보하기 위해 변호사나 전문가를 고용해 기업과 협상에 나서는 사례들이 크게 늘고 있다.

 

협상 컨설팅업체인 로라의 브라이언 리우 창업자는 “지난해 5월부터 테크 기업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이 퇴직금 협상에 대한 컨설팅 요구가 있었다”며 “퇴직금 지급 협상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년 전만해도 퇴직금 관련 컨설팅 수요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그 당시 해고 과정에서 퇴직금에 대한 조건을 언급하는 것은 일종의 금기에 해당할 정도였다. 인력난으로 인해 이직을 하면서 더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반전됐다. 고금리에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테크 기업들은 감원이라는 경영 선택을 하면서 해고 사태가 줄을 이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호황을 누렸던 테크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감원을 단행해 있다. 지난 1년 동안 감원 규모는 20만명을 넘어섰다.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이 정리해고에 동참했다.

 

해고 직원들은 대규모로 인원을 뽑아 놓고서 경기 침체라는 이유로 대규모 해고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퇴직금 요구에 나서고 있다. 예전 만큼 재취업의 가능성이 높지 않은 데다 급여 상승 기회도 줄어들면서 해고 후 재정적 충격에 대한 쿠션 역할을 하는 퇴직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게 된 것이다.

 

퇴직금 지급과 관련해서 테크 기업도 운신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은 게 현실이다. 오래지 않아 경기가 좋아지면 해고했던 직원을 다시 고용할 수도 있어 퇴직금 요구를 묵살하기도 쉽지 않은 입장이다. 자칫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되고 해고 직원의 사기를 꺾어 놓으면 재고용 가능성을 없애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해고 직원들의 퇴직 조건 요구에는 퇴직금이라는 금전적인 요구 이외에도 의료보험을 일정 기간 유지하는 것과 재취업할 때까지 무급휴직 처리를 요구하는 것도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제목: [애틀랜타 뉴스] UGA 의대 신설·현대일렉 채용·벅헤드 단수 사태까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제목: [애틀랜타 뉴스] UGA 의대 신설·현대일렉 채용·벅헤드 단수 사태까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이상무가 간다’에서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소식과 140명 추가 채용에 나선 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공장 소식을 전합니다. 3주째 이어진 벅헤드 호화 아파트 단수 사태와 가스비 폭탄 논란, 홍역 비상 소식 등 애틀랜타의 긴박한 현안들을 영상 브리핑으로 확인하세요.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WSJ “신규·기존 고객에 여권 등 요구하게 할 수 있어 은행들 불안”  재무부[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 단속 차원에서 은행에 고객의 시민권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

영적 권위 내세운 성착취, 조지아에서도 '쇠고랑'
영적 권위 내세운 성착취, 조지아에서도 '쇠고랑'

주 상원 성직자 처벌법 추진 조지아주 상원이 성직자가 자신의 영적 권위 아래에 있는 사람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지난 20일 랜디 로버트슨 상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 한인회 3.1절 기념식'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 한인회 3.1절 기념식'

애틀랜타한인회 3.1절 기념식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삼일절 107주년 기념식을 3월 1일 오후 3시 둘루스 애틀랜타 콜로세움에서 개최한다.  한신포차 매주 수요일 한신 나이

소셜서클 이민구금시설 ‘메가 센터’급
소셜서클 이민구금시설 ‘메가 센터’급

시 당국, ICE와 논의과정서 확인최대1만명 수용…이르면 봄 가동 소셜서클시에 추진 중인 이민자 구금시설이 당초 알려졌던 단순 창고형 시설이 아닌 ‘메가 센터’급으로 확인됐다. 동

조지아 주의회 '여성 생리용품' 면세 법안 추진
조지아 주의회 '여성 생리용품' 면세 법안 추진

연 4회 분기별 면세 주말 도입  조지아주 의회가 오는 12월부터 생리대와 탐폰 등 여성 위생용품에 대해 연 4회 면세 주말을 도입하는 HB 1144 법안을 추진한다.조지아주 의회

UPS 고강도 구조조정…애틀랜타 허브 폐쇄
UPS 고강도 구조조정…애틀랜타 허브 폐쇄

내달 2일부로…”비용절감 일환”“전 직원 대체사업장 전환 배치” UPS가 동남부 지역 물류망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해 오던 애틀랜타 허브 물류시설을 폐쇄한다.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ATL행 델타항공기 엔진폭발 긴급 회항
ATL행 델타항공기 엔진폭발 긴급 회항

22일 서배너 공항…활주로 잔디 화재 인명피해 없어…FAA 긴급조사 착수  서배너발 애틀랜타행 델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고장으로 긴급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브레이브스 생중계 플랫폼 '브레이브스비전' 출범
브레이브스 생중계 플랫폼 '브레이브스비전' 출범

2026 시즌 전경기 직접 생중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구단 중계권의 미래를 직접 진두지휘한다.브레이브스 구단은 화요일, 구단이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멀티미디어 플랫폼 '브레이브

신준호 박사 부부 한미장학재단에 3만 달러 기탁
신준호 박사 부부 한미장학재단에 3만 달러 기탁

인문학 및 예술 전공 학생 지원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 스테이츠보로에서 30여 년간 심장내과 전문의로 활동해 온 신준호(Dr. Stanley Shin), 김명미 이사 부부가 한미장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