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관점을 바꾼다

지역뉴스 | 교육 | 2023-02-17 18:31:57

불합격한 학생에 대한 충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불합격한 학생에 대한 충고

편입기회 활용, 1~2년 후 원하는 대학 입학

자녀들 실망·울분 들어주고 차분하게 조언

오바마 대통령도 컬럼비아 대학으로 편입

 

한국의 대학입시는 한날 한시에 치르는 수능시험을 망치면 힘들어지지만 미국의 대학입시는 학과성적과 SAT, 커뮤니티 서비스, 특별활동 등을 골고루 보기 때문에 충분히 보완할 수 있고 재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생각보다 여의치 않다.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했을 때 좌절하고 실망하기 보다는 차선책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어떤 면에서는 웨이팅리스트에 오른 학생보다는 불합격된 학생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쉽다. 왜냐하면 어정쩡한 상황이 아니라 분명하기 때문이다. 즉 최선의 대학이 안 되었다면 차선의 대학을 택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원하는 대학에 떨어졌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옵션을 찾아 자신에게 득이 되는 기회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원하는 대학에 떨어졌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옵션을 찾아 자신에게 득이 되는 기회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상황을 이해한다

대학의 입학사정위원회 오피서들은 그들이 퇴짜놓은 학생들 가운데 3분의 2정도가 무사히 학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문제는 입학정원에 비해 너무나 많은 학생이 몰린다는 점이다. 불합격된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학생들과 학부모, 가족들이 실망스런 상황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령 예를 들어 지난 해에 같은 기준으로 보면 합격했을 자녀인데 올해는 경쟁률이 너무 심해서 아깝게 불합격했을 수도 있다.

■무엇을 할 수 있는 가?

대학입시에 낙방했을 때 학생들로부터 일단 잘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들어본다

화도 내게 하고 울분도 터뜨리게 한다. 그리고 얼마나 실망스럽고 좌절이 됐는 지도 들어준다.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미국에는 수천개의 대학이 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대학 생활을 경험하는 것이지 대학 그 자체는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해준다.

▲다른 대학에서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준다

미국은 다양한 교육기회가 제공되는 나라이다. 

한 대학에서 불합격됐다고 해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 대학에서 받은 교육보다 다른 대학에서 더 좋은 교육을 받을 확률이 더 높을 수도 있다.

▲대학보다 더 중요한 성공요인이 있다

실제 현실에서는 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성공한 기업인들이나 정치인들이 많이 있으며 또한 대학을 중퇴하고도 성공한 사례들이 많다. 대학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아니다.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를 높인다

자신을 받아주지 않은 학교에 대해 “정말로 좋은 인재를 당신들이 놓쳤다”고 속으로 말해주며 깨끗하게 잊어버린다.

▲입학 트렌드는 가변성이 있다

대학들이 학교 개성에 맞게 선호하는 인재들이 있다. 

그것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A라는 학교에서 맞지 않았던 대학생들이 B라는 학교에서는 대환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대학들의 입학허가서를 고려한다

원하는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지 못했어도 나머지 대학 가운데 본인의 흥미를 끄는 대학이 어디인지 고려한다.

■어필한다

사실 대학들이 불합격을 취소하고 합격으로 뒤집는 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한번 어필해보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왜 그 학교에 합격할 수 있는 지 설명하는 편지를 보낸다.

■편입을 계획한다

일단 차선의 대학이라도 입학한 후 1년이나 2년 공부하고 원하는 대학으로 편입을 하면 된다. 미국은 한국처럼 그렇게 편입이 어렵지 않다. 오바마 대통령도 LA 인근 옥시덴털 컬리지에 입학한 후 3학년 때 컬럼비아 대학으로 편입한 바 있다.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에서 수강하는 과목이 편입하는 대학에서 인정해주는 학점인지 확인한다.

▲현재 재학중인 대학이 학업 면에서 우수한 지 본다.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학과목에 등록한다.

▲도전적인 과목을 선택한다.

▲좋은 학점을 얻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부모의 역할

사실 부모의 입장에서도 잔뜩 기대를 했는데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이럴 때 내색을 하면 안 된다. 사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더 무기력함을 느낄 수도 있다. 왜냐하면 본인은 어떻게 이를 개선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럴 때 자녀와 함께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평정을 되찾는 가운데 그들을 도와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녀가 실패를 통해 성공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을 부모가 조언해줄 필요가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일깨워주어야 한다.

<박흥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