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고용 이어 소비도 호조… 미국 경제‘노랜딩’현실화하나

미국뉴스 | 경제 | 2023-02-17 09:28:18

미국 경제‘노랜딩’현실화하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월 소매판매 3% ‘깜짝 증가’…1분기 성장 전망도 상향 조정

 

 고용 이어 소비도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를 짓눌렀던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옅어지고 있다. [로이터]
 고용 이어 소비도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를 짓눌렀던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옅어지고 있다. [로이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 경제를 짓눌렀던 경기 침체 공포가 옅어지고 있다. 연초 50만 개가 넘는 깜짝 신규 고용에 이어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가 1월 들어 큰 폭으로 뛰어오르면서다. 긴축에도 불구하고 경제 둔화 신호가 잘 나오지 않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욱 매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경제가 둔화하지는 않지만 대신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속되는 ‘노랜딩(no landing)’ 시나리오에 대한 논쟁도 커지고 있다.

 

15일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소매판매는 6,970억 달러로 전월(6,769억 달러) 대비 3% 상승해 시장 전망치(1.9%)를 상회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샤핑 성수기에도 각각 1.0%, 1.1% 하락했지만 올 1월 들어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13개 세부 업종 가운데 12개 업종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외식업이 7.2% 늘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으며 자동차(5.9%)와 가구업(4.4%), 전자제품업(3.5%)의 증가 폭도 컸다. 주유소(0%)는 판매액이 늘지 않은 유일한 업종이었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들이 연말에 주고받았던 상품권을 연초에 사용했을 가능성 등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근본적으로는 고용 호조가 소비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내러프이코노믹스의 조엘 내러프 대표는 “고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정감이 소비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고용부는 1월 비농업 신규 고용 일자리가 51만 7000개 늘고 실업률은 3.4%로 낮아져 196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고용과 판매 호조에 침체 전망은 옅어지고 있다.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은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를 반영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을 2.2%에서 2.4%로 높였다. 연준은 이날 지난해 12월 하락(-0.1%)했던 산업생산지수가 1월 0.4% 올라 상승 반전했다고 발표했다. 코메리카뱅크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빌 애덤스는 “예상을 뛰어넘은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일자리에 대한 월별 보고서는 경제가 지난해 말 둔화한 후 올해 초 회복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노랜딩 시나리오에 주목하고 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토르스텐 슬로크는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은 이어지는 노랜딩 시나리오의 징후가 점점 늘고 있다”며 “연준이 이에 대응하려면 더욱 매파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도이체방크는 이날 미국 기준금리 정점 전망을 기존 5.1%에서 5.6%로 상향 조정했다. 장기적 침체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분석도 있다. 야데니리서치의 창립자 에드 야데니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유일한 방법이 경기 침체를 일으키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노랜딩 시나리오는 경착륙으로 멀리 돌아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추락한 미 학생들 문해력 회복세
코로나19 이후 추락한 미 학생들 문해력 회복세

팬데믹 이후 벌어진 격차 3분의 1 만회…'읽기의 과학' 교육법 확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간 정체됐던 미국 학생들의 읽기 성취도가 최근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트럼프의 '백악관 출입금지' 현실화…CNN 등 출입 거부당해

CNN "불법"·MS나우 "수정헌법 1조 수호"…법정 공방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와 공화당에 비판적인 보도를 해온 CNN 방송 등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오젬픽·위고비 복용 뒤 시력상실”…미 환자들 제약사 상대 소송
“오젬픽·위고비 복용 뒤 시력상실”…미 환자들 제약사 상대 소송

세마글루타이드 복용 시 NAION 위험 2∼8배 연구도…FDA는 연관성 조사 중 유럽은 ‘매우 드문 부작용’ 판단…제품 설명서에 경고 추가 권고 오젬픽·위고비·젭바운드 등 글루카곤

피부 건강 망치는 습관 5가지…“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피부 건강 망치는 습관 5가지…“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뜨거운 샤워·과도한 스킨케어 피부장벽 손상화장 안 지우고 자면 모공 막히고 트러블 유발여드름 짜다 색소침착·영구 흉터 남을 수도‘천연·클린 제

“지금 집주인이 싫어서요”… 임대할 때 조심할 말
“지금 집주인이 싫어서요”… 임대할 때 조심할 말

파트너가 근처 살아요이사 자주 다니거든요강아지 살 계획입니다 집을 보러 가서 연인이나 룸 메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해당 연인의 거주 기간이 임대 계약서에 허

‘마지 못해 가입’ 잉여 주택 보험 급증… 보험료↑ 보장 범위↓
‘마지 못해 가입’ 잉여 주택 보험 급증… 보험료↑ 보장 범위↓

재해 지역에서 전통 보험사 잇따라 철수보험 가입이 어려워진 주택 소유주들일부 보험사, 별도 산불 공제액 위법 소지 전통적인 보험사들이 극한 기후에 취약한 지역에서 잇따라 철수하면서

멀쩡한데 전신 MRI?… 의사가 권하지 않는 이유
멀쩡한데 전신 MRI?… 의사가 권하지 않는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장·유방 등 세밀한 이상 놓칠 가능성 있어정상 결과에 안심하다 필수 검진 소홀 우려위양성·과잉진단에 불필요한 추가 검사까지“ 암 선별검

가격부터 디자인까지 천차만별… 안경·콘택트렌즈 선택 요령
가격부터 디자인까지 천차만별… 안경·콘택트렌즈 선택 요령

온라인 업체 대체로 저렴착용 시 ‘코·귀’가 편해야내 눈에 맞는 안경테 위치얼굴형과 대비되는 안경테  안경의 경우 일반적으로 온라인 업체의 판매가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자·교인 10명 중 9명 ‘우리 교회=다세대 교회’
목회자·교인 10명 중 9명 ‘우리 교회=다세대 교회’

실제 통계는 고령층 편중젊은 목회자, 다세대 인식↑연령대별 사역 지속 여부 중요  대부분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를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다세대 교회’라고 생각하는

당신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의 믿음…‘엄마의 글방’에세이 공모전
당신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의 믿음…‘엄마의 글방’에세이 공모전

크리스천 부모의 신앙 양육 이야기GMU·GBC 개최… 선정작 수필집으로오는 11월 30일까지·총상금 5,000달러 크리스천 부모들의 진솔한 신앙 양육 이야기를 모아 다음 세대 신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