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로나 치료제 처방 주저…사망자 늘어

미국뉴스 | 사회 | 2023-02-08 08:33:11

코로나 치료제 처방 주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의사들, 부작용 우려해 ‘팍스로비드’ 처방 주저

 

미국에서는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하루에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이 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이다. 특히 연로하고 취약한 미국인들 사이에 코로나 감염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그러나 이 치료법이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의사들은 1월 첫 2주 동안 전국적으로 보고된 코로나19 환자 중 약 45%에게 이 약을 처방했다. 일부 주에서는 팍스로비드 처방이 코로나 감염의 25% 또는 20% 미만에 불과했다.

 

팍스로비드가 아직 상대적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우선 대중의 인식 부족에 있다. 일부 코로나 환자들은 이미 백신접종을 받았거나 이전에 코로나에 걸렸거나 혹은 더 젊다는 이유로 팍슬로비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바이러스에 대한 정치적 양극화도 한몫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팍스로이드의 미사용에 대한 또 다른 이유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바로 의사들이 여전히 팍스로비드 처방을 꺼린다는 점이다.

 

일부 의사들은 팍스로비드에 대한 실제 문제에 뿌리를 둔 우려로 처방하는 것을 꺼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의구심이 고령의 고위험군에게 팍스로비드 처방을 꺼리는 이유로 충분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UC 샌프란시스코 의대 학과장인 로버트 베이스터 박사는 “유익성과 위해성을 저울질하며 살고 있다. 팍스로이드를 처방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 그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 처방에 대한 의사들의 의구심이 수긍이 갈 수도 있다. 비교적 신약이고 설사와 근육통, 미각의 변화 등 부작용이 따른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안소니 파우치 박사나 바이든 대통령처럼 팍스로이드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서 발견되는 리바운드(재발) 사례를 지적한다.

 

의사들은 때로 환자가 팍스로비드를 처방해야할 만큼 아프지 않다고 생각한다. 팍스로비드 처방의 요점은 코로나가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역할이다. 이 약은 환자가 증상을 보인 후 처음 수일 내 처방할 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의사는 감염이 얼마나 심해지는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

 

또 다른 우려 사항은 팍스로비드와 다른 많은 처방약들과의 잠재적인 상호작용이다. 팍스로비드를 처방받는 환자들이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할 가능성이 높은 노인 환자 등 고위험군이라는 이유다.

 

미국감염병학회에 따르면 가장 많이 처방되는 100가지 약물 중 리바로사반(혈액응고제)이나 살메트롤(천식치료제)의 경우 팍스로비드와 매우 심각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므로 피해야 한다.

 

베이스터 박사는 “팍스로이드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는데 동의하지만 기존의 연구들이 팍스로이드의 혜택을 보여주는 증거를 보이는 것도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복용하거나 혈압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팍스로비드 역시 같은 범주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과 보건 기관들은 더 많은 의사들이 팍스로비드를 처방하도록 노력 중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코로나 백신과 부스터샷과 마찬가지로 미국인들이 팍스로비드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받아들이는데는 시간이 소요된다.

 

<하은선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버드 신입생 아시아계 43.2%
하버드 신입생 아시아계 43.2%

지난해 41%서 또 상승흑인 비율 9.3%로 감소대법원 소수계 우대 폐지입학생 구성 변화 뚜렷  하버드대 캠퍼스. [로이터]  미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대의 올해 신입생

“AI에게 은행계좌 맡기지 마세요”… 미 은행들 비상

AI 에이전트 무단 접근 대형 은행들 보안 경고“비번 공유·위임 금지”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업무 수행 비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고객들

연준, 중간선거 앞두고‘정중동’… 12월 추가 인상 유력
연준, 중간선거 앞두고‘정중동’… 12월 추가 인상 유력

■ FOMC 금리 동결 배경과 전망은3.75~4.00% 유지 숨 고르기고유가·인플레 압력 여전워시“긴축 효과 지켜볼 때”월가“12월 인상 가능성 83%”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호조… 자산 190억불 돌파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호조… 자산 190억불 돌파

3,558만달러 분기 순익전년 동기 대비 15.6%↑순이자마진 3%대 돌파“지속적 수익성장 전망”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 미주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IRS, 세금보고 누락 1,470만건 적발
IRS, 세금보고 누락 1,470만건 적발

연방 재무부 보고서8년새 590만건 증가 연방 국세청(IRS)이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사례 1,470만건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 조세행정감사관실(TIGT

“진열대선 싸게, 계산대선 비싸게”… 달러제너럴 피소
“진열대선 싸게, 계산대선 비싸게”… 달러제너럴 피소

“가격 표시 불일치로 수백만불 부당 청구”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 유통체인 달러제너럴(사진·로이터)이 매장 진열대에 표시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계산대에서 청구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

고속열차 추돌 최악 참사… 68명 사망
고속열차 추돌 최악 참사… 68명 사망

스페인서 부상 100여명한국인 10명중 2명 다쳐안전시스템 고장 ‘인재’  28일 스페인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추돌 참사 현장에서 사고의 충격으로 탈선한 객차들이 대파된 모습이 사고

대한항공 ‘갤러리’서 비행 체험… LA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 개관
대한항공 ‘갤러리’서 비행 체험… LA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 개관

오는 11월13일 일반에 문을 여는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의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가 28일 언론에 먼저 공개됐다. 수직으로 전시된 거대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자리잡은 이 항

‘IT 위장취업’ 대북 제재…재무 “불법무기 자금조달”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8일 미국 기업 등에 IT 인력을 위장 취업시켜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추가 대북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지정 대상은 개

정청래 이어 진성준도 미국 비자 발급 거부돼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22대 국회에서 미국이 한국 국회의원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