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약물 낙태 53%, 임신 중절 처음으로 앞질러’

미국뉴스 | 종교 | 2023-01-31 08:43:26

약물 낙태 53%, 임신 중절 처음으로 앞질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00년 관련 규정 허용 뒤 꾸준한 증가세

 



지난해 연방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 결정을 내린 직후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낙태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미국 성인은 62%로 불법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성인(36%)의 약 2배에 달했다. 로 대 웨이드 판결은 여성의 낙태 권리가 미국 헌법에 기초한 ‘사생활의 권리’로 법에 의해 보장받아야 한다는 연방 대법원의 1973년 판결이다. 이 판결은 미국 전역에서 낙태가 치솟는 계기가 됐지만 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낙태 건수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낙태 건수가 더욱 감소할 전망인 가운데 여론 조사 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가장 최근 자료인 2020년 미국 낙태 현황을 정리했다.

 

낙태 현황과 관련된 조사는 크게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구트마허 연구소 두 개 기관에서 실시한다. 두 기관의 조사 방법과 대상, 수치에 차이가 있지만 결과는 해마다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CDC의 발표에 따르면 가장 최근 조사가 실시된 2020년 한 해 62만 327건의 낙태가 실시됐다. 전년도인 2019년 실시된 62만 9,898건의 낙태보다 소폭(1.5%) 감소한 수치다. CDC는 각 주의 자발적 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낙태 건수를 집계하는데 가주, 메릴랜드주, 뉴햄프셔주는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낙태권 옹호 기관인 구트마허 연구소의 조사에서는 2020년 낙태 건수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트마허 연구소의 자료를 보면 2020년 한 해 93만 160건의 낙태가 이뤄져 전년에 비해 약 1.5% 증가했다. 구트마허 연구소는 전국 50개 주에 등록된 낙태 시술 기관을 대상으로 직접 연락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해마다 CDC 수치보다 높게 집계된다.

 

미국 내 낙태 건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있었던 1973년 이후 급격히 치솟았다. 구트마허 연구소의 조사에서 1973년 약 74만 4,000건이었던 낙태는 80년대 초 100만 건을 넘어섰고 1990년에는 약 160만 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DC의 조사에서도 1973년 약 61만 5,000건이었던 낙태는 1990년 약 140만 건으로 급증하며 구트마허 연구소의 조사와 비슷한 추세로 나타났다. 1990년 초를 기점으로 낙태 건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로 돌아섰다.

 

CDC는 낙태를 수술을 통한 낙태와 약물을 사용하는 화학적 낙태 두 가지로 분류한다. ‘연방 식품 의약국’(FDA)이 임신 중절 약품을 최초로 승인한 2000년 이후 화학적 낙태가 꾸준히 증가한 끝에 2020년 수술을 통한 낙태 건수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CDC와 구트마허 연구소의 자료를 보면 2020년 실시된 전체 낙태 중 약 53%가 약물을 사용한 화학적 낙태로 임신 중절 수술 건수보다 많았다. CDC의 자료에 따르면 화학적 낙태는 2018년 40%, 2019년 44%로 해마다 증가하다가 2020년 큰 폭으로 늘었다.

 

CDC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0대 여성의 낙태가 전체 중 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여성의 낙태가 31%로 두 번째로 많았고 10대와 40대 여성의 낙태도 각각 약 8%와 4%를 차지했다. 낙태 여성 중 미혼 여성의 비율이 86%로 기혼 여성(1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인종별로는 낙태 여성 중 흑인 여성(비 히스패닉)의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고 백인 여성(33%·비 히스패닉)이 뒤를 이었다. 히스패닉 여성의 비율은 21%였고 기타 인종 여성은 약 7%로 조사됐다.

 

낙태 횟수로는 생애 처음 낙태를 한 여성이 전체 낙태 여성 중 58%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24%), 세 번째(10%) 낙태에 나선 여성도 상당수였다. 네 번째 낙태를 실시한 여성도 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기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델타항공 역대급 2분기 매출에도 순익은 감소
델타항공 역대급 2분기 매출에도 순익은 감소

유가급등으로 순익 감소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Delta Air Lines Inc., DAL)이 지난 금요일, 2분기 순이익으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델타항공은

뷸라하이츠대 둘루스 캠퍼스 11일 오픈하우스
뷸라하이츠대 둘루스 캠퍼스 11일 오픈하우스

11일 오전 10시-12시 뷸라하이츠대학교 둘루스 캠퍼스 오픈하우스가 11일 오전 10시-12시 열린다.행사에서는 학교/프로그램 소개 및 교수진과 스태프를 만날 수 있다. 가을학기

메가밀리언, 파워볼 당첨금 합계 10억 돌파
메가밀리언, 파워볼 당첨금 합계 10억 돌파

5000달러 이상 담첨금 소득세 공제 애틀랜타 지역 복권 광고판을 보며 최근 잭팟 금액이 계속 치솟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는 지난 수개월 동안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선거 감사 결과, 수기 투표지 오류 확인돼
선거 감사 결과, 수기 투표지 오류 확인돼

기계식 투표지 100% 정확해 조지아주 선거 당국이 지난 6월 16일 실시된 결선 투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에서 수기로 작성된 투표지와 기계로 작성된 투표지 사

기아, 화재 위험에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
기아, 화재 위험에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

"리콜수리 완료될 때까지 대상차량 야외 주차해야"기아, '올 뉴 텔루라이드'[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가 화재 위험 때문에 북미 시장에서 판매한 텔루라이드

몽고메리 현대차공장 직원 총격 피습
몽고메리 현대차공장 직원 총격 피습

교대중 직원 주차장서 피격 몽고메리 경찰은 8일 밤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 외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이다.몽고메리 경찰국 대변인 제임스 도지어(James Dozier) 경

〈포토뉴스〉총영사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와 간담회
〈포토뉴스〉총영사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와 간담회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9일 도라빌 강남일식에서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한인노인회의 주요 활동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조지아 주민 연간 차량 유지비 5,014불…전국 9위
조지아 주민 연간 차량 유지비 5,014불…전국 9위

▪전국 주별 자동차 유지비 순위할부금 제외 전국평균 4,507불NV 가장 비싸고 NH 제일 저렴 상위 15개 주 중 남부 7개 주 남부지방이 상대적으로 자동차 유지비가 높은 것으로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조지아 병원 16곳 적발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조지아 병원 16곳 적발

메트로 애틀랜타 3개 병원 포함경고∙시정계획제출 등 행정조치  조지아 병원 16곳이 연방정부로부터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혐의로 행정조치를 받았다.애틀랜타 뉴스 퍼스트(ANF)

한인 시민권자‘ 한국 장기체류’ 늘었다
한인 시민권자‘ 한국 장기체류’ 늘었다

작년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 5000명 달해비자연장 무제한 합법적 거주 가능65세이상 복수국적신청 수요 증가도 원인거소신고증 통해 부동산·금융 거래도 가능   한국에 90일 이상 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