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세서미 스트리트의 아버지' 로이드 모리셋 별세

미국뉴스 | 사회 | 2023-01-26 10:30:47

세서미 스트리트의 아버지, 로이드 모리셋 별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향년 93세…에미상 216번·그래미상 11번 수상

어린이 교육에 TV 첫 이용…다양성·포용성 중시로 찬사받아

 

로이드 모리셋[세서미 워크숍 트위터 캡처]
로이드 모리셋[세서미 워크숍 트위터 캡처]

미국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의 공동 창작자 로이드 모리셋이 지난 15일 샌디에이고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AP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25일 보도했다. 향년 93세.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하는 비영리 단체 '세서미 워크숍'(Sesame Workshop)은 성명에서 "우리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세서미 스트리트의 공동 창작자 로이드 모리셋이 세상을 떠난 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모리셋이 조앤 갠즈 쿠니와 함께 창작한 '세서미 스트리트'는 1969년 처음 방송된 이래 세계 150여 국가에서 방영됐으며 에미상을 216번, 그래미상을 11번 수상했다. 2019년에는 TV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케네디 센터 공로상'(Kennedy Center Honors)을 받기도 했다. 케네디 센터 공로상은 미국 문화 발전에 공헌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당시 시상식에는 '빅 버드' 등 세서미 스트리트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참석했다.

 

1929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태어난 모리셋은 1951년 오벌린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에서 심리학 석사 과정을 밟은 후 예일대학교에서 실험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66년 한 저녁 만찬에서 쿠니를 만나 세서미 스트리트를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2004년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조앤, 당신은 TV를 어린이 교육에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었고, 조앤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좀 더 얘기를 나눠보고 싶군요'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이들은 하버드대학교의 발달심리학자 제럴드 레서와 함께 세서미 스트리트만의 독특한 교육 방식을 연구했고, 1969년 11월 첫 에피소드가 방영됐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2∼5세 저소득층, 소수민족 가정의 어린이가 학교 입학 전까지 결핍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로 제작됐다.

당시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이들 어린이는 백인이나 고소득층 가정의 어린이에 비해 양질의 교육을 받거나 충분한 사회 경험을 쌓지 못했고, 이 때문에 학교에 입학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AP는 설명했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뒀으며 다채로운 문화적·사회적 배경을 지닌 캐릭터를 출연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초창기부터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캐릭터 등을 등장시켜 어린이에게 다양성의 가치를 심어주고자 노력했다.

다운증후군에 걸린 인물이 등장한 최초의 어린이 프로그램이었으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나 위탁가정 출신, 자폐증을 앓는 캐릭터도 나왔다.

이들은 어린이의 흔한 관심사를 비롯해 노숙자, 여성 인권, 교도소에 수감된 부모 등 다양한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다뤘다.

세서미 스트리트의 이런 교육적인 내용은 당시 '톰과 제리', '롬퍼룸' 등 다소 폭력적인 장면을 포함한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AP는 전했다.

세서미 워크숍은 "모리셋은 전 세계 어린이 세대에 거대한 유산을 남겼다"며 "현명하고 사려 깊고 무엇보다 친절한 지도자였던 그는 교육을 위한 새로운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추모했다.

또 "우리는 교육 매체가 지닌 변혁의 힘에 대한 모리셋의 열정과 헌신, 믿음에 영향을 받았다"며 "그의 존재는 우리의 마음과 작업물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285 풀턴 서남부 이번 주말 전면 통제
I-285 풀턴 서남부 이번 주말 전면 통제

5번-7번 출구 금 19PM-월 5AM 조지아주 교통국(GDOT) 소속 공사 인력들이 다가오는 8월 28일 금요일부터 풀턴 카운티 서남부 지역을 지나는 주간고속도로 I-285의 남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국토안보부 “10만3천265불로 책정”…의견수렴 거쳐 연말 확정 전망 중간선거 앞 강력 이민단속 기조 재확인…한국 고숙련 인력 미취업 타격 우려학생비자서 전환·H-1B 갱신엔 적용

조지아 8월 개스값 역대 최고치
조지아 8월 개스값 역대 최고치

24일 갤런당3.81달러1년 전 보다 92센트↑  조지아 개스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4일 오전 현재 조지아 개스가격은 레귤러 기준 갤런당

메트로 애틀랜타서  광견병 박쥐
메트로 애틀랜타서 광견병 박쥐

스톤마운틴 인근 트레일서 광견병에 감염된 박쥐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견됐다.디캡카운티 당국은 스톤마운틴 지역 밀스톤 트레일 인근에서 지난 21일 발견된 박쥐에 대한 광견병

휴일 대낮  벨트라인서 ‘칼부림’…주민들 ‘불안’
휴일 대낮 벨트라인서 ‘칼부림’…주민들 ‘불안’

말다툼 끝… 20대 남성 사망 일요일 대낮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휴식 및 트레일 코스에서 칼부림 사건으로 한 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사건은 23일 오후 4시께 벨트라인 내 폰스

총영사관, 유학생 비자제도 변경 설명회 영상 게시
총영사관, 유학생 비자제도 변경 설명회 영상 게시

이종원 변호사 설명회 게시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지난 20일 진행된 「미국 유학생 비자 제도 변경 온라인 설명회」 (이종원 변호사) 녹화 영상을 총영사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이번

조지아 공립대 학부과정 3년 만에 끝낸다
조지아 공립대 학부과정 3년 만에 끝낸다

USG,3년제 학사학위과정 허용이수학점 120→90점으로 줄여 조지아 공립대학들이 3년 만에 취득할 수 있는 학사학위 과정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조지아 대학 시스템(USG) 이사

동남부연합회장 입후보자 없어 등록기한 연장
동남부연합회장 입후보자 없어 등록기한 연장

9월 4일까지 등록기한 연장 지난 15일 마감한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2대 연합회장 입후보자 등록 결과 입후보자가 없어 등록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선거관리위

7개월 고국 체류…50대 영주권자  추방위기
7개월 고국 체류…50대 영주권자 추방위기

부친 간병 차 고국 방문 인도 여성ICE “영주권 포기”간주…추방절차이민법원 올 5월 추방 기각 불구이민당국, 체포·구금 추방 재시도 지역 공립학교 특수교육 교사로 일해 온 인도

미쉘 강 선거운동 출정식..."반드시 승리"
미쉘 강 선거운동 출정식..."반드시 승리"

다수 정치인 참석 승리 기원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미쉘 강 후보의 선거운동 출정식이 지난 22일 둘루스 그라운드 게임 오피스에서 열렸다.민주당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