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FDA 승인 치매 치료제 한인교수가 개발 주도

미국뉴스 | 사회 | 2023-01-10 09:11:30

FDA 승인 치매 치료제 한인교수가 개발 주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USC 지성진 교수 28년간 알츠하이머 연구

 

 지성진 교수
 지성진 교수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한인 지성진(미국명 스탠포드 지) USC 교수가 주도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FDA는 미국의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신약 ‘레카네맙’을 조건부로 신속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의 주요 지표인 아밀로이드라는 뇌단백질을 제거함으로써 환자의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를 늦추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성진 교수는 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2016년 나를 비롯한 공동 연구팀이 ‘아밀로이드 테라피’를 주제로 연구논문을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으며, 이 연구성과가 바탕이 돼 이번에 레카네맙 신약이 FDA로부터 신속 승인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USC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은 지성진 교수는 지난 28년간 알츠하이머 연구에 매진해 온 전문가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에 관한 95편의 연구 논문과 신약 개발과 관련된 4권의 책을 저술했다. 특히 2016년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한 연구논문은 동물과 인체 실험을 통해 특정 성분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낮추는 효과를 입증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한 획을 그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현재 USC 약학대학 생명공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세계 85개국 2만여명의 연구진을 거느린 의약품 연구소 ‘파렉셀 인터내셔널’의 수석 부사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또 한국을 비롯한 중요한 국제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연구성과를 널리 알려 왔다.

 

지 교수는 “화이저 등 전세계 유수 제약사들이 연구성과를 토대로 수십 건에 달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에 승인된 레카네밥은 수많은 실패 끝에 나온 첫 성과물”이라고 전했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9월 치매 초기 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3상 시험에서 인지 및 기능 저하를 27% 지연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FDA의 조건부 승인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거나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젠의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제품명 ‘레켐비’로 판매될 예정인 신약은 최종 승인 전 가벼운 증상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올해 연말로 예상되는 최종 승인을 앞두고 1,8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추가로 제출한 상황이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홍수정 의원 결의문 발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5일 주청사 주지사 사무실에서 아시안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로 다가온 음력설(Lunar New Year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한인회칙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극우인사 정치 집회 장소로 전락  동포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된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극우 인사들의 단골 집회장소로 변질되면서 한인사회의 우려가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대부분 다툼 커져 살인으로 이어져취업 프로젝트, 범죄율 감소에 한몫 애틀랜타내 살인범죄율이 2023년 대비 2024년 감소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에 따르면, 강간범죄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고뱅킹레이트…인구 8년간 30% ↑5년간 신규일자리 1만4천여개  풀턴 카운티 유니온 시티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외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최근 금융전문 온라인 사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소식통은 연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올 봄 개장 목표 막바지 공사 관련 인원 160여명 ATL 이주 내년 북중미 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봄 개장을 목표로 애틀랜타에 건설 중인 아서 M 불랭크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주택관리기관 면책 여부 논쟁1,2심은 손해배상 소송 기각 주대법,하급심 판결 깨고 심리  조지아 대법원이 공공주택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해당 지역정부 주택관리기관에게 과실책임 면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AJC 조지아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트랜스젠더에 이중적 태도절반 “총격사건 피해” 우려 학교안전대책 “금속탐지기” 이번주 회기를 시작한 조지아 주의회의 주요 쟁점은 단연 트랜스젠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14일, 법무부 장관실에서 수여식 진행아시안 커뮤니티 안전 강화에 앞장서 왈렉(세계아시안사법기관자문위원회, 회장 민정기)이 지난 14일 조지아주 법무부 장관실에서 크리스 카 법무장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헬스케어 관련 전공 대학생 지원1인당 500불 장학금 후원 예정 핏인모션 물리치료 재활병원과 프리마 성형외과 센터 등 한인 병원과 사업체에서 후원하는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