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환율 내년에도 널뛰기? …“내년 말 다시 1,200원 초반 될 것”

한국뉴스 | 경제 | 2022-12-12 09:04:34

환율 내년에도 널뛰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23년 원·달러 환율 전망

 

 한국시간 12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외환 딜링룸의 원·달러 환율이 1,307.50원으로 표시돼 있다. [연합]
 한국시간 12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외환 딜링룸의 원·달러 환율이 1,307.50원으로 표시돼 있다. [연합]

올해 급등세를 보였던 환율이 내년에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흐름이 끝나는 2023년 말에는 1,200원 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은 1,301.3원을 기록한 뒤, 12일 개장과 함께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이 이번 주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종가보다 4.5원 오른 1,305.8원에 출발, 한때 1,310원을 육박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한때 1,400원대 초반을 기록하는 등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게 치솟았다. 연준의 발빠른 긴축이 강달러로 이어지면서 한국 원화 가치 약세의 원인이 됐다.

 

내년에도 원·달러 환율 스윙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상반기에는 연준의 긴축 지속으로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상반기 환율이 1,400원을 다시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현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연준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외 불확실성 심화 등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로 가면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원화가 빠른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때 주의해서 봐야 할 것은 글로벌 경기둔화 요인이다. 한국은 전형적인 무역 중심 경제이기 때문에 수출 감소가 통화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매추 크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 완료, 주요국 경기 반등이 확인되면 달러화는 추세적인 약세로 전환될 것”며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올해 말(1,350원 내외)과 비교해 100원 가량 낮은 1,250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