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한국국민 77% "소셜미디어로 정치양극화 심화"…선진국 중 3번째

미국뉴스 | 사회 | 2022-12-06 10:07:11

미 국민 79%, 소셜미디어로 정치양극화 심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퓨리서치 조사…미 응답자 79% "소셜미디어로 정치분열 심화" 답변

 

퓨리서치 여론조사[퓨리서치 보도자료 캡처]
퓨리서치 여론조사[퓨리서치 보도자료 캡처]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소셜미디어로 정치적 양극화가 더 심화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한국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각각 소셜미디어가 민주주의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각각 평가했다.

미국 연구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선진국 19개국을 대상으로 이런 소셜미디어 및 인터넷과 민주주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6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77%는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이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킨다고 답했다.

 

이는 19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미국(79%), 네덜란드(78%) 등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조사대상국의 평균 응답은 한국보다 12%포인트 낮은 65%였다.

한국 응답자의 61%는 또 소셜미디어가 민주주의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32%는 소셜미디어를 민주주의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소셜미디어 영향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국가는 싱가포르(76%)였다. 반면 미국은 응답자 64%가 민주주의 운영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자국 내 민주주의 제도의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 대해 한국 국민의 50%는 '만족', 49%는 '불만족'이라고 각각 답변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웨덴(79%)이었으며, 스페인은 만족도가 31%로 꼴찌였다.

정치 시스템상 자신의 의견이 정치에 어느 정도 반영된다고 보는지를 묻는 말에는 한국 응답자의 53%가 '전혀 또는 별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신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응답은 45%였다.

이는 19개국에서 평균 65%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한 것보다는 높은 수치다.

19개 조사 대상 국가들은 또 소셜미디어가 정보 습득 차원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평균 73%)했다.

동시에 전체 조사 대상 국가 응답자의 84%는 소셜미디어로 허위정보에 더 취약해졌다고 답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로 인종과 종교 등 배경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수용성이 증대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답변에 차이가 있었다.

전체 조사대상 국가 평균이 45%에 그친 가운데 한국(62%)은 수용성 측면에서 소셜 미디어의 영향을 19개 국가 중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바로 다음은 싱가포르(51%)였으며, 프랑스가 25%로 긍정적 평가율이 가장 낮았다.

퓨리서치는 전체 설문 가운데 주요 질문 6개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을 0점에서 6점으로 계량화한 결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답변 지수는 미국이 3.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네덜란드 2.90, 헝가리 2.80 등이었으며 한국은 2.30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3천581명, 한국을 비롯한 미국 외 지역 성인 2만944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6월 전화, 면담, 온라인 설문 등의 방식으로 실시됐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