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입이 가장 많았던 주는 텍사스, 전출이 가장 많았던 주는 캘리포니아라는 통계가 나왔다.
정책전문매체 ‘일리노이 폴러시’(IP)는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의 최근 분석을 인용, 3대 도시를 각각 포함하는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가 2021년 미 전역에서 전출이 가장 많았던 3개 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전입이 가장 많았던 3개 주는 텍사스·플로리다·사우스캐롤라이나였다.
IP는 “많은 이들이 대도시·추운 북쪽 지역을 떠나 덜 혼잡하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새로운 도전을 받거나 새로운 기회를 얻은 것이 그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이사전문 업체 ‘유나이티드 밴 라인스’(UVL)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이사의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와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가족 가까이에 살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눈에 띄게 늘었다.
캘리포니아는 지중해성 기후와 첨단산업 집적지라는 강점을 갖추고도 지난해 10만1,000 가구가 줄어들었다. 높은 주택가격, 계속 오르는 세금, 정치 성향 등이 가장 큰 이유였으며 일부는 산불 위협·고물가를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