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인회관에서 강연회
북한 인권의 어머니라 불리는 수잔 솔티 박사의 북한 인권 강연회가 지난 20일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북미주자유수호연합(회장 김일홍)이 주관한 이번 강연회에는 100여명의 한인들과 10 여 명의 미국인들이 참석해 북한 인권의 실상과 북한의 변화에 듣는 시간을 가졌다.
솔티 여사는 미국의 대북정책 핵심은 핵무기 억제에 중점을 둬 정작 인권문제를 소홀히 했다는 점을 우선 지적했다. 솔티 여사는 북한 주민들이 인권 침해와 억압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솔티 여사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남한의 K-문화를 접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생명과 인권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점차 자각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북한 주민들이 큰 시차 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 대중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하며, 구체적으로 탈북민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탈북민의 96%가 드라마 불시착, 오징어 게임 등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솔티 여사는 평범한 시민이 북한 주민의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으로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것, 탈북민들의 자유 세계에 정착 후원, 그리고 북한 인권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 등을 제시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