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주변 주민 차씨 죽음에 애도 줄이어
차씨 창례식, 18일 11시 순교자천주교회
지난 15일 강도에 의해 피격 사망한 이스트 포인트 뷰티월드 업주인 차현찬(69, 사진)씨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TV방송국 ‘11 얼라이브’ 보도에 의하면 차씨의 죽음에 커뮤니티가 매우 슬퍼하고 있으며 추모 분위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 하루가 지난 16일에도 주민들이 자주 사건이 일어난 뷰티월드 뷰티서플라이에 들러 무릎을 꿇거나 기도하며 양초와 카드, 꽃을 매장 앞에 두고 갔다.
차씨는 이곳에서 남편과 함께 30년간 가게를 운영해왔다. 사건 이후 경찰은 네이선 허프(43)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또 다른 인물을 찾고 있다.
지역민인 앨리스테어 머레이는 “사건 소식을 듣고 잠을 잘 수 없었다”며 “차씨가 그런 대접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머레이는 차씨가 힘들 때 옷을 나눠주었음을 기억하며 그녀의 손실은 지역에 큰 타격이라고 애도했다. 메레이는 “그녀는 순수했고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추모했다.
저메인 코시는 “차씨 가족이 종종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를 돌봤다”며 “커뮤니티가 충격을 치유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차씨를 추모했다.
고 차현찬씨 장례식은 18일 도라빌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에서 거행된다. 11시부터 뷰잉(Viewing) 포함 연도가 시작되며, 오후 12시에 장례미사가 열린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