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판 ‘스카이캐슬’ 대입 비리 단죄, 마무리 수순

미국뉴스 | 사회 | 2022-11-17 09:51:24

미국판 스카이캐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예일대 감독, 특기생 입시 비리 징역형 선고

 

 미국 명문대 입시 비리 몸통이었던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 [로이터]
 미국 명문대 입시 비리 몸통이었던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 [로이터]

2019년 미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대학 입시 비리 책임자 단죄가 4년여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뇌물을 받고 학생을 체육특기자로 선발해 대학에 입학하게 해줬던 운동부 코치가 9일(현지시간)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다.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렸던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에 대한 판결은 내년 1월 나올 예정이다.

 

미 AP통신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18년까지 미 예일대 여자 축구팀 감독이었던 루디 메러디스는 학생들이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돕겠다며 수십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사기 혐의로 징역 5개월이 선고됐다. 또 집행유예 1년, 벌금 1만9,000달러, 추징액 55만 달러 등도 추가 선고됐다.

 

마크 울프 판사는 △예일대 축구팀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메러디스가 자리를 주지 않아 피해를 입었던 잠재적 입학생 △더 나은 동료를 얻을 기회를 잃은 축구팀 동료를 피해자로 꼽았다. 메러디스는 “욕심과 가족을 부양하려는 욕망에 이끌려 내 명성과 경력을 망쳤다”며 “모두 내 잘못이고 내 남은 인생 동안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반성했다.

 

2019년 3월 미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이 공개한 사건의 전모는 유명 연예인, 기업체 대표 등 미국 상류층과 예일, 스탠퍼드, 조지타운 등 명문대가 망라된 입시 비리였다.

 

대학 운동부 코치들이 거액을 받고 유명인사 자녀들을 체육특기생으로 부정 입학시킨 사실이 적발돼 학부모와 코치 등 50여 명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FBI가 붙인 수사 작전명은 ‘바시티 블루스(Varsity Blues)’. 바시티는 미국 대학 스포츠팀을 의미한다.

 

이 스캔들은 증권사기 수사에서 시작됐다. 검찰 수사 대상이었던 한 회사 임원이 “코치가 딸이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도와주고 현금을 받겠다고 제안했다”고 진술한 것이다. 수사관들은 2018년 4월 메러디스가 이 임원에게 45만 달러의 뇌물을 요구하는 상황을 도청했고, 메러디스를 압박해 싱어가 몸통임을 확인했다. 메러디스는 곧 수사에 협조했고, 싱어 역시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돈을 지불한 학부모들과의 대화를 녹음해 수사 당국에 제공하기도 했다.

 

검찰은 문건에서 “메러디스의 협조는 광범위하고 의미심장했고, 싱어에 대한 수사를 이끌었고, 궁극적으로 50명 이상의 부모, 코치, 싱어 측 관계자들의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적었다. 뇌물을 줬던 학부모나 다른 대학 코치 등은 이미 죗값을 치르고 있다. 입시 비리의 몸통 싱어는 학부모 30여 명으로부터 자녀 명문대 입학 대가로 2,500만 달러를 받고 공갈 협박까지 한 혐의로 유죄 형량 선고를 앞두고 있다.

 

기여입학제가 존재하는 미국이지만 ‘돈으로 명문대 입학을 살 수 있다’는 허탈함을 안겨줬던 바시티 블루스 사건의 충격은 컸다. 물론 입시 비리를 차단할 대입제도 개선의 길은 멀었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센추리시티에 올리브영 북미 2호점 오픈

이번에도 새벽부터 ‘오픈런’ 한국 최대의 뷰티 전문 리테일러인 올리브영이 미국 내 2호 매장을 오픈했다. 올리브영은 지난 13일 LA 샤핑의 중심지로 불리는 센추리시티웨스트필드 센

머스크, 세계 최초 ‘조만장자’ 등극
머스크, 세계 최초 ‘조만장자’ 등극

총자산 1조500억달러대만 GDP보다도 많아  일론 머스크(54)가 스페이스X의 상장 후 첫 거래와 동시에 세계 최초 ‘조만장자’(trillionaire)라는 기록을 세웠다. 블룸

비트코인, 한때 6만달러 밑으로 ‘뚝’

최고가 대비 ‘반토막’ 최근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밑돌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13일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6일

[이민법칼럼] 주재원 비자와 추가서류 요청

이경희 변호사   한국 회사가 미국에 법인을 열게 되면 한국에서 일하는 인력을 파견하게 된다. 이때 회사의 중역이나 간부, 그리고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기술자는 주재원 비자 (L-1

월드컵 열기 고조… 한국·미국, 나란히 첫 승
월드컵 열기 고조… 한국·미국, 나란히 첫 승

지난 11일 개막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사상 최초의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와 48개국 확대 체제로 열리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북미 16

배우 이준영, 7월 21일 육군 현역 입대…"저답게 잘 다녀오겠다"
배우 이준영, 7월 21일 육군 현역 입대…"저답게 잘 다녀오겠다"

배우 이준영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이준영(29)이 7월 21일 육군

군 복무 세븐틴 호시, 생일 맞아 신곡 '스냅백' 발표
군 복무 세븐틴 호시, 생일 맞아 신곡 '스냅백' 발표

세븐틴 호시[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 복무 중인 세븐틴의 호시가 15일 오후 6시 신곡 '스냅백'(SNAPBACK)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

미주리에서 경비행기 추락…스카이다이버 등 12명 사망
미주리에서 경비행기 추락…스카이다이버 등 12명 사망

미주리주 비행기 추락사고 잔해 [로이터]  미주리주(州)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 조종사와 스카이다이버 등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CNN 방송과 폭스뉴스는 14일 오전 미주리

이란전쟁 106일만에 사실상 종료…미·이란 “협상타결, 19일 서명”
이란전쟁 106일만에 사실상 종료…미·이란 “협상타결, 19일 서명”

트럼프 “서명직후 호르무즈 통행료없이 개방…對이란 해상봉쇄 즉시 해제” 중재국 파키스탄도 협상타결 확인…종전 MOU 세부내용 관건 19일 스위스에서 MOU 서명식 개최…유럽 방문

미국서 살인 2건 저지른 한국인, 8년만에 체포돼 미국인도
미국서 살인 2건 저지른 한국인, 8년만에 체포돼 미국인도

여행서류 문의하다 라오스서 체포…미 검사 “지구 끝까지라도 간다”   미국에서 두 건의 살인 사건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했던 한국 국적자가 8년 만에 체포돼 미국으로 인도됐다.미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