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영국서 승인 보류 ‘제동’

미국뉴스 | 경제 | 2022-11-16 09:07:15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영국 경쟁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의 제동으로 첫 난기류를 만났다. 인천~런던 노선의 유일한 사업자라는 것 때문인데 미국에도 유사한 노선이 있어 미국 당국의 승인 여부 역시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영국 CMA는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단계 기업결합 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냈다. CMA는 “현 시점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했을 때 인천~런던을 운항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 된다”고 밝혔다. 인천~런던을 단독 운항하는 만큼 가격이 오르고 서비스 품질이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경쟁 제한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영국항공(BA)도 인천~런던 노선을 운항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중단해 현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일하다.

 

여객 외에 인천~런던의 항공화물 시장 지배력도 CMA의 지적 사항이었다. CMA는 여객뿐 아니라 항공화물 부문에서도 “양 사는 사실상 유일한 사업자”라며 마찬가지로 가격 상승과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한국~영국 노선에 다른 항공사가 새로 취항할지다. 대한항공 역시 이 부분에 대해 CMA에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 영국항공 등 경쟁사들이 다시 한국 노선에 재진입할 수 있다는 점을 CMA에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쟁 당국도 이르면 15일 양사 간 기업결합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영국 상황과 비슷하게 핵심 노선인 인천~LA의 현재 유일한 직항 사업자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인 만큼 합병 승인 여부도 안갯속이다.

 

다만 에어프레미아가 이달부터 인천~LA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경쟁 제한성이 다소 완화돼 합병 승인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헨드릭슨 귀넷의장 두 번째 임기 취임선서
헨드릭슨 귀넷의장 두 번째 임기 취임선서

지난달 31일 두 번째 취임선서식 가져"포용적 커무니티, 기회와 형평성 제공"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의 두 번째 임기 취

도라빌 구 K마트 부지 재개발 이번엔?
도라빌 구 K마트 부지 재개발 이번엔?

인시그니아사,재개발DRI 공개도라빌 최고층 건물∙아파트 등  도라빌 구 K마트 부지 재개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개발사 인시그니아는 이번 주

개솔린가격 3년래 최저 “운전자들에 새해 선물”
개솔린가격 3년래 최저 “운전자들에 새해 선물”

갤런당 3.22달러 전망1,150억달러 지출 절약  올해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

“아침식사 건강하게…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지 말 것”
“아침식사 건강하게…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지 말 것”

■새해 건강생활 위한 전문의 조언 10가지주 1시간 격렬한 운동… 첨가된 향료 피하라수면장애·불안 완화엔 라벤더 오일이 효과 <사진=Shutterstock>  하버드 의

[뉴욕증시 뜨거웠던 2024년 ‘아듀’… 새해도 기대] 3대 지수 두자릿수 상승… 트럼프 재집권 ‘호재’
[뉴욕증시 뜨거웠던 2024년 ‘아듀’… 새해도 기대] 3대 지수 두자릿수 상승… 트럼프 재집권 ‘호재’

■ 뉴욕증시 2024년 결산나스닥 29%·S&P500 23%↑역대 최고치 잇따라 경신 뉴욕증시가 2024년 인공지능(AI) 분야의 눈부신 성장과 빅테크 기업들의 높은 주가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고령층 안전 운전 위협"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고령층 안전 운전 위협"

미 연구팀 "노인 우울증 정기 검사 및 안전 운전 위한 개입 필요" 우울증이 있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고령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제동과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

미국 기업들 시총… 전 세계 절반 넘어서
미국 기업들 시총… 전 세계 절반 넘어서

증가분 90%까지 독차지세계 시총은 122조달러13개국 주가 최고 경신한국‘코스피’9. 6% 하락  미국 기업들은 좋은 실적과 함께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시총 증가분

새해 첫날 지구촌 곳곳 축포… 우크라·가자 포성도
새해 첫날 지구촌 곳곳 축포… 우크라·가자 포성도

시드니 100만 인파 불꽃놀이두바이·파리 등 명소도 축제   1일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 인근에서 화려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로이터]  지구촌이

연방 대법원장 “사법부 독립 위협”

“법관 겨냥 위협·폭력 ↑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이 되는 사법부의 독립이 법관에 대한 폭력과 판결 불복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연방 대법원장의 우려가 나왔다. 존 로버츠 대법원

2024년 반도체 격동의 해… ‘무한경쟁 명암’
2024년 반도체 격동의 해… ‘무한경쟁 명암’

브로드컴 뜨고 인텔 지고엔비디아 돌풍 계속 지속   지난해 반도체 업계에서 인텔과 삼성전자가 고전한 반면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는 승승장구했다. [로이터]  반도체 무한경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