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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115세 할머니, 90세 딸과 함께 생일 축하

미국뉴스 | 사회 | 2022-11-10 17:30:17

최고령 115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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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번째 고령…"노래 부르기 좋아하고, 평생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

 

미국 최고령 할머니, 115세 생일 축하미국 아이오와주 베시 헨드릭스 할머니(왼쪽 두 번째)가 115번째 생일을 맞아 아들 리온(가운데), 딸 조앤 섀퍼(오른쪽 두 번째), 글렌다(맨 왼쪽) 등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시카고 ABC방송 화면 캡처]
미국 최고령 할머니, 115세 생일 축하미국 아이오와주 베시 헨드릭스 할머니(왼쪽 두 번째)가 115번째 생일을 맞아 아들 리온(가운데), 딸 조앤 섀퍼(오른쪽 두 번째), 글렌다(맨 왼쪽) 등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시카고 ABC방송 화면 캡처]

 

미국 최고령으로 알려진 아이오와주의 할머니가 115번째 생일을 맞았다.

10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레이크시티의 한 양로원에 사는 베시 헨드릭스는 지난 7일 115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 및 시설 직원들과 함께 특별 생일을 자축했다.

이 자리에는 바로 하루 전날 90번째 생일을 맞은 헨드릭스의 큰딸 조앤 섀퍼와 작은딸 글렌다, 아들 리온도 참석했다. 섀퍼는 "어머니가 우리 곁에 있어 행복하다.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세 자녀는 헨드릭스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을 불러 분위기를 돋웠다.

 

아들 리온은 "어머니는 노래를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 휠체어를 타고 양로원 주변을 돌면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고, 양로원 거주자들은 어머니 노래 소리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세 자녀는 어머니에 대해 "평생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고 입을 모았다.

섀퍼는 "어머니는 13세 때 (어머니의) 어머니를 잃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자랐다"면서 "학교 선생님으로 일할 때는 학교 바로 앞에 집을 얻어 살았고, 지역 교회에서 90년 이상 봉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는 가족을 최우선에 두고 살아왔고 지금도 변함없이 가족들을 챙긴다"고 말했다.

1907년생인 헨드릭스는 21명의 대통령을 거치며 2차례의 세계대전과 대공황, 타이타닉 침몰, 그리고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1908년 월드시리즈에 우승한 후 108년 만인 2016년 다시 우승하는 일 등을 경험했다.

1930년 마을 댄스파티에서 만난 남편 폴과 결혼해 다섯 자녀를 두고 농장을 경영하며 살았으나 1995년 남편과 사별했고 두 자녀도 앞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주치의는 헨드릭스를 '기적의 여인'으로 부르며 "큰 병 없이 건강하다"고 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헨드릭스는 장수 비결에 대해 "병원과 의사들을 멀리하라"는 충고를 하곤 했으며 단것을 좋아한다고 딸 글렌다는 귀띔했다.

헨드릭스는 1906년 10월생 델마 섯클리프(네브래스카 오마하)가 지난 1월 11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 '미국 최고령' 타이틀을 갖게 됐다.

미국에 기반을 둔 노인학 연구단체 'GRG'(Gerontology Research Group)은 헨드릭스 할머니가 현존하는 미국 최고령이며 세계 4번째 고령이라고 확인했다.

현재 세계 최고령은 올해 118세인 프랑스 수녀 루실 랭든, 2위는 스페인의 마리아 모레라(1907년 3월생·여), 3위는 일본인 타츠미 후사(1907년 4월생·여)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현존 미국 최고령 베시 헨드릭스[지역방송 KCCI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현존 미국 최고령 베시 헨드릭스[지역방송 KCCI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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