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박 4선, 홍수정 초선의원 각각 당선
애틀랜타 한인 이민역사에 새 이정표
조지아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한인 후보 2명이 모두 당선돼 애틀랜타 한인 이민역사에 새 이정표를 남겼다.
4선에 도전한 민주당의 샘박 후보는 로렌스빌의 조지아 107지역구에서 68%인 9,423표를 얻어 32%인 4,390표를 얻은 도전자인 공화당의 하이 차오 후보에 낙승을 거뒀다. 박 후보는 4선에 성공함에 따라 이전 박병진 의원이 갖고 있던 3선의 기록을 넘어선 조지아주 한국계 최다선 의원이 됐다.
2년 전 아쉬운 패배를 맛보았던 공화당의 홍수정 후보도 뷰포드, 플라워 브랜치 등을 포함하는 조지아 103지역구에 출마해 61%인 1만3,267표를 얻어 39% 득표에 그친 민주당의 어니 아나야 후보를 이기고 초선의원이 됐다.
이로써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주하원의원 두 명을 동시에 보유하는 새 역사를 썼다.
두 한국계 주하원의원 모두 변호사 출신으로 40세 이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자주 얼굴을 내비치던 친한파 의원들도 대거 재선에 성공했다.
페드로 마린 의원은 96지역구에서, 미쉘 아우 의원은 50지역구에서, 루와 로만 후보는 97지역구에서, 맷 리브스 후보는 99지역구에서, 쉘리 허친슨 의원은 106지역구에서 각각 당선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