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가격 떨어지고 매물 늘고… 차 시장 안정되나

미국뉴스 | 경제 | 2022-11-01 08:44:19

차 시장 안정되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신차가격 소폭 하락… 금리인상·수요감소 여파

 

 지난달 새차 평균 가격이 4만5,600달러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전년에 비해 33%나 높은 수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
 지난달 새차 평균 가격이 4만5,600달러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전년에 비해 33%나 높은 수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

40여년 만의 최고치를 찍으면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주범’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자동차 가격이 고공행진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높은 가격에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자동차 구입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자동차 수요 둔화로 부족했던 매물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제한적이지만 할인 판매에 나서는 딜러십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판매 시장이 변화의 변곡점을 맞고 있다.

 

지난달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신차에 대한 구매 수요가 줄어들면서 미국 자동차 판매 시장에 변화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솟던 신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딜러십 매장의 매물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일부 딜러십에선 할인 판매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자동차 예비 수요자들에게 유리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J.D.Power)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평균 가격은 4만5,600달러로, 지난 7월 사상 최고치였던 4만6,173달러에 비해 573달러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새차 가격은 33%나 높은 가격으로 여전히 비싼 수준이다.

 

소폭 하락이지만 새차 가격이 하락한 데는 미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한 새차 구입 수요가 둔화한 데 따른 결과라고 WSJ는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의 위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크게 오르자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높은 새차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자 새차 구매 수요자들이 구매를 포기하고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새차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할부 구매에 따른 금융 비용 상승도 새차 구매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 정보웹사이트 ‘에드먼즈’(Edmunds)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들어서면서 새차 평균 대출 금리는 5.7%로 2분기 4.3%에 비해 1.4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는 3년 내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수치다. 자동차 구입 대출자 중 월 상환액이 1,000달러를 넘기는 인원도 8%나 늘었다.

 

새차 구매 수요 둔화는 매물 증가로 이어져 지난 9월 새차 매물 수는 약 140만대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46.9%나 크게 늘어난 상태다. 판매 매물이 늘면서 판매 촉진을 위해 할부 금리를 낮춰주는 프로모션을 도입하는 딜러십들도 등장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새차 가격이 지난달에 들어서 소폭 하락한 것을 놓고 새차 가격의 급락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WSJ는 지적했다.

 

무엇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겪고 있는 반도체 칩을 비롯한 부품 부족 현상은 호전되긴 했지만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신차 공급량은 대략 400만 대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매물로서는 새차 구매 수요를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영향을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마음편과 특별과정 참가자 모집온라인으로 일주일에 1회씩 진행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가 ‘62기 마음편’과 ‘11기 특별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수업은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