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LA·롱비치항 하역 물류 정상화됐다

미국뉴스 | 경제 | 2022-10-24 09:42:22

LA·롱비치항 하역 물류 정상화됐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물동량 급감에 적체 급감

대기선박수 4척 불과

‘물류대란’ 여파 벗어나

 

 

 LA와 롱비치항의 하역 물류가 사실상 정상화됐다. 지난해 10월 LA항 앞바다에 하역 작업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선들이 대기하던 모습. [로이터]
 LA와 롱비치항의 하역 물류가 사실상 정상화됐다. 지난해 10월 LA항 앞바다에 하역 작업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선들이 대기하던 모습. [로이터]

LA항과 롱비치항 등 남가주 서부항만의 대기 컨테이너선 수가 현저하게 줄어 사실상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하역 대기를 위해 100척이 넘는 컨테이너선이 LA 앞바다에 떠 있으며 물류 정체 현상을 빚었던 데서 회복 국면으로 전환한 데는 무엇보다 LA항과 롱비치항으로 수입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하반기에 들어 급감했기 때문이다.

계속된 인플레이션의 압력과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소비 지출이 줄어들면서 해운 수요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운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LA항과 롱비치항에서 하역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컨테이너선의 수도 동반 하락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남가주 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LA항과 롱비치항 앞바다에 대기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은 4척에 불과했다. 이는 올해 1월 109척의 컨테이너선들이 대기하면서 물류 대란을 빚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미국 수입 물량의 40%에 해당하는 컨테이너를 처리해 ‘서부 관문’으로 불리는 LA항과 롱비치항이 컨테이너선의 적체 현상에서 벗어나게 된 데는 해외 수입 물량 급감이라는 외부 환경 요인 때문이라는 게 WSJ의 지적이다.

서부항만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LA항과 롱비치항에서 하역 처리된 수입 컨테이너 수는 68만6,133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나 감소했다. 이는 2년 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된다. 8월 컨테이너 물동량도 전년에 비해 12%나 떨어졌다.

여기에 물류 정체를 빚었던 서부 항만을 피해 사바나항이나 휴스턴, 뉴욕 등 중동부 항만으로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이동하면서 LA항과 롱비치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급감에 일조했다.

LA항과 롱비치항의 수입 컨테이너 수 하락에는 해외서 수입되는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거시적 요인이 작용한 탓이다. 통관조사기관인 ‘데카르트 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전체 수입 컨테이너 수는 전년에 비해 11% 감소했다. 8월에만 12.4%나 급감했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급등에 경기 침체 우려가 더해지면서 미국 내 주요 소매업체들이 수입 물량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 물량 감소 현상은 이미 주요 선사들에게 나타나 태평양을 건너 미국 항만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선의 운항 계약 해지율이 26%에서 31% 사이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물동량 감소는 해운 운임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814.0(14일 기준)으로 17주 연속 하락세에 1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아시아에서 서부 항만까지 해운 운임이 2만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지난주 해운 운임은 84%나 급감해 2,720달러에 머물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홍수정 의원 결의문 발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5일 주청사 주지사 사무실에서 아시안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로 다가온 음력설(Lunar New Year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한인회칙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극우인사 정치 집회 장소로 전락  동포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된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극우 인사들의 단골 집회장소로 변질되면서 한인사회의 우려가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대부분 다툼 커져 살인으로 이어져취업 프로젝트, 범죄율 감소에 한몫 애틀랜타내 살인범죄율이 2023년 대비 2024년 감소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에 따르면, 강간범죄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고뱅킹레이트…인구 8년간 30% ↑5년간 신규일자리 1만4천여개  풀턴 카운티 유니온 시티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외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최근 금융전문 온라인 사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소식통은 연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올 봄 개장 목표 막바지 공사 관련 인원 160여명 ATL 이주 내년 북중미 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봄 개장을 목표로 애틀랜타에 건설 중인 아서 M 불랭크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주택관리기관 면책 여부 논쟁1,2심은 손해배상 소송 기각 주대법,하급심 판결 깨고 심리  조지아 대법원이 공공주택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해당 지역정부 주택관리기관에게 과실책임 면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AJC 조지아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트랜스젠더에 이중적 태도절반 “총격사건 피해” 우려 학교안전대책 “금속탐지기” 이번주 회기를 시작한 조지아 주의회의 주요 쟁점은 단연 트랜스젠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14일, 법무부 장관실에서 수여식 진행아시안 커뮤니티 안전 강화에 앞장서 왈렉(세계아시안사법기관자문위원회, 회장 민정기)이 지난 14일 조지아주 법무부 장관실에서 크리스 카 법무장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헬스케어 관련 전공 대학생 지원1인당 500불 장학금 후원 예정 핏인모션 물리치료 재활병원과 프리마 성형외과 센터 등 한인 병원과 사업체에서 후원하는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