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제2의 리먼’되나… CS(크레디트 스위스) 위기설 확산, 투자자들 ‘불안’

미국뉴스 | 경제 | 2022-10-05 09:43:28

CS(크레디트 스위스) 위기설 확산, 투자자들 ‘불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케고스 등에 78억불 물려…“붕괴 직전” 트윗에 뱅크런, 5년물 CDS 프리미엄 치솟아

 

 스위스 베른에 있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한 지점. [로이터]
 스위스 베른에 있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한 지점. [로이터]

최근 트위터에 한 이용자가 “크레디트스위스(CS) 주가는 파산을 말하고 있다. 2008년의 재연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글은 3382회나 공유되고 1만 명 이상이 공감을 표했다. “붕괴 직전이다. 리먼브러더스의 여파보다 더 오래갈 것”이라고 남긴 또 다른 이용자의 글 역시 수천 건의 공감을 받았다.

 

세계 경제가 급랭 조짐을 보이자 시장은 자연스레 2008년 금융위기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도마 위에 오른 것이 166년 전통의 스위스 2위 글로벌 투자은행 CS다. 3일 스위스 증시에서 CS 주가는 장중 11.5%나 급락하며 역대 최저가인 3.52프랑을 기록했다. 이후 파산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0.93%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부도 위험 지표로 쓰이는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이날 335bp(1bp=0.01%포인트)로 치솟았다. 지난달 30일 250bp에서 85bp나 급등한 것이다. 시장이 CS의 파산 위험을 그만큼 높게 본다는 의미다.

 

CS의 부실 우려는 지난해 3월부터 불거졌다. 그린실의 파산과 함께였다. CS가 총 1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대출을 지원한 영국 핀테크 업체 그린실이 코로나19 당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며 쓰러진 것이 발단이 됐다. 4월 CS가 주주들에게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중 27억 달러는 여전히 회수가 요원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CS는 63조 원의 주식투자 손실로 파산한 아케고스캐피털에도 자금이 물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손실액은 51억 달러에 이른다.

 

CS는 7월 회사 재정비를 선언하고 이달 29일 구체적인 복안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은 이미 증폭된 상태다. WSJ는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신주 발행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자금 조달 비용도 증가했다”고 짚었다.

 

다만 월가에서는 CS의 위기가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BIS) 비율은 13.6%로 동종 업계에서도 준수한 편이다. 투자 관리 업체 페더레이티드에르메스의 필리포 알로아티는 “CS는 내부 유동성이 꽤 풍부하고 자본 상태도 튼튼하다”며 “바뀐 것이라고는 주말에 새 자본 확충 압박이 커지고 트위터에서 뱅크런을 부추긴 것뿐”이라고 평했다. 씨티그룹도 “우려의 본질을 이해하지만 유동성과 대차대조표를 볼 때 지금은 2008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CS의 단기 파산 여부를 떠나 금융시장의 불안은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리쿠마르글로벌스트래티지의 코말 스리쿠마르 회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가 (디폴트 등) 시장의 신용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무언가는 부러진다”고 경고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만5천달러’ 비자보증금 적용국 확대

연방국무부, 50개국으로 연방 국무부는 18일 미국 입국을 위한 비즈니스·관광 비자를 신청할 때 1만5,000달러의 보증금을 내야 하는 국가가 50개국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내달

풀턴 구치소 금지 품목 75% '드론' 통해 반입
풀턴 구치소 금지 품목 75% '드론' 통해 반입

풀턴 구치소, '드론 잡는 드론' 전격 도입 풀턴 카운티 셰리프 국장 패트릭 라밧은 라이스 스트리트 구치소로 유입되는 금지 품목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첨단 도구를 도입했다고 발표

우버, 리비안에 12억 5천만 달러 투자
우버, 리비안에 12억 5천만 달러 투자

조지아산 5만대 로보택시 도입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업체 우버(Uber)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에 최대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000억 원)를 투자해

신앙상담도 이젠 인공지능 시대
신앙상담도 이젠 인공지능 시대

애틀랜타 기독교 단체 출시플랫폼 화제… 이용자 급증 애틀랜타의 한 기독교 단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앙상담과 설교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여 화제다.최근 애틀

“어! 검문이네” 출구로 빠지다 매복 경찰에 덜미
“어! 검문이네” 출구로 빠지다 매복 경찰에 덜미

성 패트릭스 데이 주말 I-16서 연례’함정단속작전’…38명 체포 지난 주말 성 패트릭스 데이 행사가 열렸던 서배나로 향하는 16번 주간고속도로에서는 경찰의 연례 함정단속작전으로

장애인과 함께 달리며 나눔 실천한다
장애인과 함께 달리며 나눔 실천한다

2026 5K 거북이 마라톤 대회내달 11일 조지 피어스 파크서  오는 4월 1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조지 피어스 파크 파빌리온 3에서 ‘2026 5K 거북이

재미과기협 2026년 장학생▪펠로우쉽 모집
재미과기협 2026년 장학생▪펠로우쉽 모집

과학 및 공학 전공 학부·대학원·포스트닥 대상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미국에 거주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 분야 전공생들을 대상으

아씨마켓, 개점 21주년 ‘고객 감사 쿠폰 위크’
아씨마켓, 개점 21주년 ‘고객 감사 쿠폰 위크’

3월 20일-4월 2일 2주 동안 구매 금액의 10% 쿠폰으로  아씨마켓이 개점 21주년을 맞아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매금액 쿠폰을 증정한다.아씨마켓은 3월 2

주의회, 개스세 한시적 면제 추진
주의회, 개스세 한시적 면제 추진

60일간 면제안 하원 통과갤런당 33센트 인하 효과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개스가격 안정을 위해 주의회가 개스세 부과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활기찬 한인 사회 자랑스러워…한인 권익 위해 노력”
“활기찬 한인 사회 자랑스러워…한인 권익 위해 노력”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공화당 주지사 경선 후보 크리스 카 주 검찰총장 “일자리 창출∙주민안전에 최선”“본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주경제개발부 장관 ∙ 주검찰총장 내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