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장이, 숨솔로이스트 앙상블 공연
디캡 공무원 각 부서에 성금도 전달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가 지난 1일 디캡카운티 공무원 초청 ‘제6회 동서양 음악회’를 개최했다.
동서양 음악회는 한인 커뮤니티와 지역 사회를 연결하고자 하는 뜻에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1일 오후 6시, 교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만찬으로 시작된 행사에는 디캡카운티 잭 럼프킨 공공 안전 국장, 미르타 라모스 경찰 서장, 다넬 풀럼 소방서 서장 등 디캡카운티 소방관, 경찰관, 쉐리프, 응급구조대원 등 50여 명과 로버트 패트릭 디캡 제1지구 위원, 윤미 햄튼 릴번 시의원, 애틀랜타 총영사관 조우형 경찰 영사, 교인, 지역 인사 등 150 여명이 참석했다.
한병철 목사는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음악회가 열리지 못했으나 한국 음악과 서양 음악을 아우르는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이 행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우리 한인 사회가 미국 사회와 교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앙교회는 소방관, 경찰관, 쉐리프, 응급처치 부서 등 가장 위급하고 위험한 자리에 가장 먼저 도착해 시민들을 돕는 부서에 각각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조우형 영사는 인사말에서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한인 이민사회와 지역 공무원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더욱 평온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한국의 가스펠송 그룹인 옹기장이가 공연을 펼쳤으며, 동서양 음악회에서는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이 한국 및 찬송가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