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파트 B 3% 내려
연간 공제액 전년비 7달러 ↓
연방정부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메디케어 보험료를 소폭 인하 할 예정이어서 수백만명의 미국인이 의료보험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28일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론들에 따르면 의사진료, 외래환자 병원 진료, 내구성 의료 장비 등 파트A가 보장하지 않는 기타 서비스를 포함하는 메디케어 파트B의 보험료는 2023년에 3% 또는 월 5.20달러 내려 164.90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파트B 수혜자의 연간 공제액(디덕 터블)은 2023년에 226달러로 전년보다 7달러 줄어든다. 이는 파트B의 보험료가 월 115.40달러에서 99.90달러로 13.4% 내린 2012년 이후 10년만 에 처음 실시되는 인하 조치다. 2023년 메디케어 보험료 감소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보험료 인상으로 힘든 한해를 견뎌낸데 수백만명의 수혜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해의 경우 파트B 보험료가 21.60달러나 급등했었다. 메디케이드 및 메디케어 센터는 지난 27일 성명에서 메디케어가 올해 예상한 것보다 적은 금액을 지불하여 기관이 2023년 파트 B 보험료를 낮 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타 메디케어 서비스와 항목에 대한 지출도 예상보다 낮은 것도 보험료 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로즈가든 연설에서 의료보험료 인하가 시니어들의 재정 부담을 낮출 것 이라고 강조했다. 중간 선거가 임박한 바이든 행정부가 인프레이션의 부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의료비 절감 노력에 대한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