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리안페스티벌 평가회 및 해단식
인원동원 성공, 진행·프로그램 개선여지
대체로 성공적인 개최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2022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 평가회 및 해단식이 19일 저녁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코리안페스티벌 준비 위원회, 코리안 페스티벌 공연자 등이 모인 이날 평가회 및 해단식은 1부 경품 당첨자 시상, 2부 평가회, 3부 기자회견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고 한인사회의 단합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코리안페스티벌에는 주최측 추산 3만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김백규 대회장은 "페스티벌을 통해 한인회가 무한히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봐 행복했다”며 “한인회관 구입 시 말이 많았지만 밀려드는 인파를 보고 한인회관이 드디어 제대로 쓰이고 있다고 느꼈으며, 내년에도 잘 준비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자”고 말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올해의 성공으로 벌써 내년 코리안페스티벌에서 음식을 팔겠다는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미국 각 지역의 한인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노하우 전수를 희망하고 있으며,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이번 페스티벌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날 강신범 준비위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미셸 총괄준비위원장과 함께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 실행한 강신범 준비위원은 평가회를 통해 "앞으로의 연속적인 성공개최를 위해 체계적인 자료의 축적, 타 한인회 요청 시 전달할 노하우 전승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적어도 6개월 전인 4월부터 준비위를 가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코리안페스티벌은 9월 29~30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재정 결산은 아직 최종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18만달러 이상의 집행으로 3만달러 정도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행사를 치르면서 준비위원회는 설문조사 및 내부 회의를 통해 내년에는 야외 부스 배치도 개선, 공연 시설 확충, 코리안 페스티벌 굿즈 판매 확대, 야외 화장실 시설 및 야외 전기 시설 개선, 셔틀 버스 운행 증가 등으로 올해보다 더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SNS 홍보 등으로 인원동원에는 성공했지만 디테일한 페스티벌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문이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 1등 상품 2023년 기아 포르테의 당첨자는 한인 2세로 가족과 페스티벌을 찾아온 한인 브랜든 김씨, 2등 상품인 장수 안마의자는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는 윌리엄 맥넷씨, 3등 대한항공 한국 왕복권은 한인 크리스틴 윤씨가 받았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