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자동차 업계, 배터리·반도체 부족에 전기차 수요 못 따라가

미국뉴스 | 경제 | 2022-09-20 09:55:05

자동차 업계, 배터리·반도체 부족에 전기차 수요 못 따라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전기차 비중 6%로 2년새 3배로 급증

 

 기아 EV6에 장착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아 제공]
 기아 EV6에 장착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아 제공]

세계 전기차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증했지만,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 등의 문제로 제때 대처하지 못해 전기차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진단했다.

 

리서치업체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기차는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의 6%가량을 차지하지만 이 비중은 지난 2년 사이 3배로 증가했다. 7월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6대 중 5대는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었다고 시장조사업체 에드먼즈는 전했다.

 

연방·주 정부 차원의 세제 혜택이 이 같은 전기차 수요 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WSJ은 설명했다. 최근 제정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전기차에 대한 대당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2032년까지 연장했다.

 

여기에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로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프로드 모델 등을 선보이며 구매자들에게 더 큰 반응을 얻고,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제고된 점도 일조했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선 전기차 시장을 조기에 확보하고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와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는 테슬라의 기업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해 도요타, 폭스바겐(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을 다 합친 것보다 2배 이상으로 커진 영향도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또한 더 엄격해진 배기가스 배출 기준과 친환경 문제에 민감한 투자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하지만 완성차 업계는 이런 수요를 따라잡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기아 미국 판매법인은 전기차 EV6의 주문 잔고가 3∼6개월에 달한다고 밝혔다.

 

WSJ은 완성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데 주저한 부분도 있지만, 자동차용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 부족 등으로 생산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새 전기차 모델의 생산이 배터리 공급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루시드 역시 부품 부족으로 신차 출시에 애를 먹었다. 리비안은 이로 인해 올해 초 연간 생산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루시드도 8월에 연간 생산 목표치를 절반으로 낮췄다.

 

장기적으로 배터리가 가장 큰 해결과제가 될 것이라고 WSJ은 업계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지적했다. 이미 지난 1년 사이 GM, 포드, 도요타 등이 미국에서 신규 배터리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게다가 니켈, 리튬 등 배터리 소재의 가격이 치솟자 일부 완성차 업체는 광산업체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광물 공급망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던 완성차 업계로서는 중요한 변화라고 WSJ은 지적했다.

 

전기차 확산의 주요 걸림돌로는 높은 차량 가격과 충전소 부족 등이 꼽혔다. 전기차가 안 그래도 내연기관 차량보다 비싼 데다가 원자재와 배터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에서 전기차의 평균 실구매가는 6만6,000달러로 1년 전보다 28% 치솟았다. 이와 달리 비 전기차의 평균 실구매가는 4만5,000달러로 같은 기간 12%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전례 없는 속도의 구금·추방 역량 갖춘 인물…상원, 즉각 인준해야”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이민단속을 주도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에 오클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상당수 총 맞은 흔적 확인…동물학대·사기 혐의 수사  캘리포니아의 한 '안락사 없는(No-Kill)' 동물보호소에서 총상 흔적 등이 있는 개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지난 1월 별세 북한 전문가…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80여명 애도 고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의 추모식이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카터 센터에서 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통산 3번째 원정 16강 도전 일찌감치 실패, 역대 9번째 조별리그 탈락 고배최종 34위…예전 32개국 대회 기준 본선도 못 오른 성적…'사상 최악의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주택 구매 부담 낮고 공급도 활발 ‘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 A등급‘뉴욕·하와이·가주’는 최하위 등급   인디애나주는 인구 대비 주택 건설 허가 비율은 1.02로, 전국 인구 비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커밍 순’ 통해 시장 반응 확인시세 또는 시세보다 5% 낮게 이웃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커밍 순은 매물이 MLS에 등록되고 주요 부동산 포털에도 노출되지만, 아직 쇼윙은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형태 변형 배낭·더플백 ‘만약에 입을’ 의류 제외다용도 활용 가능한 의류 ‘말기·접기’ 두 방법 사용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는 가운데, 짐 싸는 방식만 바꿔도 추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 도구부터 청소해야세정제 사용 설명서 무시 걸레 세탁에 섬유 유연제  공기 중 오염물질은 바닥과 카펫뿐 아니라 소파, 커튼 같은 패브릭 표면에도 쌓인다. 바닥과 카펫 청소를 위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불면증부터 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까지코골이·불면·낮잠·다리 불편감, 수면장애 적신호전문가“수면문제 방치 말고 의학적 평가 받아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유산소 운동 1년 후 뇌 나이 평균 7개월 젊어져중년기 규칙적 운동, 뇌 노화 늦추는 효과 확인“ 치매 위험 낮추고 인지건강 지킬 가능성 높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