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이 12일 준궤도 로켓인 뉴세퍼드 발사에 실패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무인 캡슐을 장착한 뉴세퍼드 로켓은 이날 오전 텍사스에서 발사된 후 1분 뒤 약 8㎞ 상공에서 부스터 엔진이 갑자기 불꽃을 내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자동으로 로켓에서 분리된 캡슐은 낙하산을 펼치고 지상에 착륙했다.
캡슐에 탑승자는 없었으며 과학 장비 등이 실려있었다.
블루오리진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 오전 발사에서 나타난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캡슐 분리 시스템은 설계된 대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는 23번째 뉴세퍼드 로켓 발사로 블루오리진이 상업 비행을 시작한 뒤 로켓 발사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뉴세퍼드 로켓은 블루오리진의 유료 우주여행에 사용되는 로켓과 같다고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