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크론 백신 알아야할 것
12세 이상 부스터샷으로 3·4차 안 맞았으면 새 백신
최근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미 전역에서 출시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올 가을과 겨울 주민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가을과 겨울철 또다른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예고된 상황에서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은 안전을 위한 대안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LA 타임스가 제공한 오미크론 부스터샷에 대한 정보를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했다.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세 이상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들 백신은 1차 접종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이미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투여된다. 앞서 기존 코로나19 백신 또는 부스터샷을 접종한 후 2개월 뒤부터 오미크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특히 화이자의 새 백신은 12세 이상에 한해 접종할 수 있으며, 모더나는 18세 이상 성인에 제한된다고 FDA는 설명했다. 미 전역 2억9,900만명이 미국인들이 현재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 자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언제부터 접종 가능한가.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접종이 시작됐다. 월그린, CVS 등의 약국에서는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예약을 받고 있다.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한가.
▲새 백신은 기존 백신과 BA.4 및 BA.5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조합한 2가 백신이다. 2가 백신은 여러 변이에 대한 예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89%가 BA.5에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세종으로 떠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는 기존 백신으로는 예방이 완벽하게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은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을 약하게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진화로 인해 시간이 지날 수록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BA.5는 전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에게도 재감염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오미크론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하위변이 감염을 예방하고,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는 기존 백신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시중에 풀리자 마자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부스터샷 접종 이후 시간이 흐르면 부스터샷의 효력이 감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겨울철 감염을 앞두고 오는 10월, 11월에 부스터샷 접종을 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팬데믹 겨울철을 맞았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의 경우에도 11월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12월에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