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현대차 ‘진퇴양난’… 전기차 보조금 제외 대응책 ‘난망’

지역뉴스 | 경제 | 2022-09-07 08:45:00

현대차 진퇴양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신설, 당초 예정은 2025년 준공…조기 준공은 난관 곳곳에

 

 현대차 울산 공장의 아이오닉5 생산 라인. [현대차 제공]
 현대차 울산 공장의 아이오닉5 생산 라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을 서두르는 가운데 한국의 주 52시간 근로제 규제로 미국 전기차 공장의 조기 준공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건설 및 산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5년 상반기로 계획했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준공 시점을 2024년 하반기로 앞당기는 방안을 시공을 맡은 관계사 등과 검토 중이지만 해외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 주 52시간제 때문에 여의치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인력 등을 충원하고 조기 착공을 하더라도 주 52시간을 지키면서는 공사 기간을 단축해 준공시점을 대폭 앞당기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IRA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2주간 미국 출장을 다녀오고 정부와 국회까지 지원에 나섰지만 현실적인 최선책으로 꼽히는 조지아 공장 조기 가동이 국내 규제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 된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주 52시간을 넘겨 근로가 가능한 특례 업종은 운송과 보건업 등 5개 분야에 불과하다. 이번 사례 이전에도 해외에 진출한 건설사들은 본사와 현장의 시차나 기후 관습 등으로 공사를 실질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간이 한정돼 있다는 이유를 들어 정부에 주 52시간제의 탄력적 운영을 줄기차게 요구해왔지만 아직 이들을 위한 예외 조항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지난달 31일 범정부차원에서 발표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도 주 52시간제 변경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건설사들이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인프라 분야에서 손꼽히는 타국 기업들과 합작(JV)사를 세울 때도 주 52시간제가 협력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할 수 있는 기간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은 법정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이지만 근로자 본인의 의지에 따라 연장 근무가 가능하다. 쿠웨이트 현장에 파견된 미국 회사 소속 근로자는 일주일에 60시간씩 1년(52주) 내내 연장 근무를 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업계는 전한다.

 

반면 한국 현행법은 연장 근로의 사용 한도를 연간 90일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여기에 3개월 초과 탄력근로제를 적용하려면 하루에 11시간 연속 휴식을 부여해야 하는 조항도 기업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탄력 근무를 한 다음 날 현장에 발주한 자재가 도착하면 출근 후 대응해야 하지만 11시간 연속 휴식 조항 때문에 작업에 들어가지 못해 전반적인 공사 기간이 밀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수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오늘부터 면제될 듯
조지아 개스세 오늘부터 면제될 듯

주하원 이어 주상원도 승인켐프 주지사 “20일 서명”갤런당 33센트 인하 효과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개스가격 안정을 위한 개스세 한시적 면제 법안이 주하원에

호프(뱅크오브호프) 본점, LA 다운타운 이전
호프(뱅크오브호프) 본점, LA 다운타운 이전

내년 62층 ‘AON 센터’   뱅크오브호프가 본점을 이전할 LA 다운타운 AON 센터 전경. [박상혁 기자]  미주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본점을 내년

[BTS 컴백] 한국 신문 줄서서 사는 아미들…왜?
[BTS 컴백] 한국 신문 줄서서 사는 아미들…왜?

'BTS 특별판' 기념품으로…언론사들 오늘부터 호외 발간'BTS 특별판' 신문을 들어보이는 마리아씨[촬영 양수연]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광화문의 한

방탄소년단, 컴백하자마자 멜론 차트 1위로 ‘스윔’
방탄소년단, 컴백하자마자 멜론 차트 1위로 ‘스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 앨범 '아리랑'(ARIRANG)을 20일 발표했다.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사진은 그룹 방탄

에스파 윈터, 삼성서울병원에 1억원 기부… “조금이나마 힘 되길”
에스파 윈터, 삼성서울병원에 1억원 기부… “조금이나마 힘 되길”

병원 측 “경제적 어려움 겪는 환자들에게 기부금 쓸 예정”  에스파 윈터 [연합]  걸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삼성서울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병원 측이 19일(한국시간) 밝혔다.윈

〈한인마트정보〉‘꽃샘 추위’ 이어 다시 ‘봄’…영양만점  제철상품 ‘가득’
〈한인마트정보〉‘꽃샘 추위’ 이어 다시 ‘봄’…영양만점 제철상품 ‘가득’

시온마켓정육 코너에서는 훈제오리LB 21.99, 어린 돼지갈비LB 4.99,양념갈비 LB 13.99, 양지머리LB 14.99, 냉장영계LB 2.69, 생삼겹살 수육용LB 8.49에

‘1만5천달러’ 비자보증금 적용국 확대

연방국무부, 50개국으로 연방 국무부는 18일 미국 입국을 위한 비즈니스·관광 비자를 신청할 때 1만5,000달러의 보증금을 내야 하는 국가가 50개국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내달

풀턴 구치소 금지 품목 75% '드론' 통해 반입
풀턴 구치소 금지 품목 75% '드론' 통해 반입

풀턴 구치소, '드론 잡는 드론' 전격 도입 풀턴 카운티 셰리프 국장 패트릭 라밧은 라이스 스트리트 구치소로 유입되는 금지 품목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첨단 도구를 도입했다고 발표

우버, 리비안에 12억 5천만 달러 투자
우버, 리비안에 12억 5천만 달러 투자

조지아산 5만대 로보택시 도입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업체 우버(Uber)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에 최대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000억 원)를 투자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