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에서 회복 못해
웰스타 헬스 시스템 소속 애틀랜타 메디컬센터(AMC)가 오는 11월 1일 문을 닫고 더 이상 환자를 받지 않는다고 31일 저녁 발표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1901년부터 진료를 해온 460병상 규모, 700여 의사가 근무하는 AMC는 적자를 이유로 문을 닫는다. 캔디스 손더스 웰스타 최고경영자는 “상당한 손실을 안고 병원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왔지만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실망했다”고 밝혔다.
웰스타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병원을 폐쇄했다. 지난 2월에도 이스트포인트 소재 애틀랜타 메디컬센터 사우스를 폐쇄했다.
AMC 폐쇄에 대해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풀턴카운티 커미션 의장인 랍 핏츠 등은 우려를 나타냈다.
AMC는 그레이디 병원과 함께 애틀랜타 소재 조지아주 지정 5개의 레벨1 외상센터 중 하나이며, 교통사고와 뇌졸증 환자들이 갈 수 있는 응급실을 갖추고 있어 애틀랜타 지역의 중요 의료체계 중 일부를 담당해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