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대법원이 여성의 낙태 권리를 뒤집는 판결을 내린 이후 일부 주에서 여성 신규 유권자 등록이 급증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성 표심’이 변수로 떠오를 조짐이다.
민주당 정치 데이터 서비스 업체인 타겟스마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위스콘신, 캔자스, 미시건 등 낙태권이 폐지될 위험에 처한 주에서 여성 신규 유권자 등록이 남성을 크게 앞서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4일 보도했다.
이런 현상은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이 이미 중간선거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상황에서 실제로 여성들의 반발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이 대법원 판결에 대한 중간선거 심판론을 앞세우는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의 78%가 ‘이 결정 때문에 중간선거에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는 공영라디오 NPR와 PBS의 여론조사 결과도 지난 6월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