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지원금 10억 달러 풀어
약 300만명의 취약계층 조지아 주민들이 일시불로 350 달러의 현금을 지원받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사진)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 16일 연방정부가 제공한 미국구조계획(ARP) 코로나19 지원금 가운데 남은 10억달러를 주에서 가장 취약한 주민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수혜 대상자는 메디케이드 대상자, 푸드 스탬프라 불리는 보충영양지원 프로그램(SNAP) 수혜자, 그리고 빈곤가정을 위한 임시지원(TANF) 대상자 등이다. 지급을 받기 위해서는 지난 7월 31일 현재 위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둘 이상의 프로그램에 가입돼 있는 경우 한 번만 지급받는다.
당초 연방지원금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켐프 주지사는 11월 재선을 앞두고 주지사의 권한을 사용해 저소득 주민들의 환심을 사게 됐다. 켐프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돈이 식료품 구입, 개스비, 보육 또는 의료비에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복지부는 수혜 대상자에게 온라인 포털을 통해 연락을 취할 방침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