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코로나 팬데믹 사기 범죄와 전쟁 중”

미국뉴스 | 사회 | 2022-08-17 09:43:29

코로나 팬데믹 사기 범죄와 전쟁 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FBI·국세청 등 21개 합동단속반 500여명 투입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의 각종 재난지원금을 허위 신청해 돈을 가로챈 사기꾼들을 대상으로 연방정부가 본격 단속의 칼을 빼들었다.

 

뉴욕타임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FBI, 연방 국세청(IRS)과 연방 중소기업청(SBA)을 비롯해 미 전역 21개 기관에서 약 500여명의 요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 관련 사기 범죄를 전담 수사하기 위해 투입됐다.

 

연방정부는 이미 1,500명의 사기꾼들을 팬데믹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사기 범죄 혐의로 기소했고, 이중 450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연방 노동부의 감찰관실 요원들은 현재 3만9,000건의 사기 혐의를 조사 중에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사기범죄가 훨씬 더 많아 현재까지 해결되거나 조사 중인 사기 범죄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달 초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는 일부 코로나 팬데믹 관련 사기의 공소시효를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법안에 서명했는데, 이는 정부가 사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시간을 더 벌기 위함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미 전역에서 재난지원금 관련 사기 범죄가 급증한 데는 긴급 지원금 신청을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했던 관계 기관들의 처리 방식도 큰 원인으로 꼽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에서 지원한 각종 코로나 지원금만 5조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다. 사기범들은 개인과 기업을 망라한다. 사기를 당한 프로그램 중에는 SBA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와 각 주정부가 지급한 실업수당 등 종류만 10여개에 달한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SBA 행태를 조사한 하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특별소위원회’는 SBA가 긴급 지원금 신청건 중 상당수를 거의 검토도 하지 않고 처리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클리번 위원장은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미국 납세자의 돈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에 실패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EIDL 자금이 부적격 신청자 때문에 없어지는 걸 방지하는 합리적인 조처를 하지 못했고,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계약업체에 과도한 보수를 지급해 추가 공공자금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SBA 대변인은 WP에 “트럼프 정부는 정확성보다 속도를 우선시하면서 사기꾼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고 국민 세금을 허비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로 바뀐 첫날부터 SBA는 프로그램의 청렴함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중소기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프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