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차량에 장착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의 결함을 조사 중이라고 A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자동차에 충격이 감지되면 안전벨트를 탑승객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NHTSA 결함조사국은 2020년에서 2022년 나온 일부 현대차와 기아 차량의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갑자기 작동할 때 파열하거나 파손되는 위험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결함조사국은 프리텐셔너가 파열되거나 파손되면 파편이 튀어 나가면서 탑승자에게 찰과상이나 다른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2021년식 엘란트라, 2021년식 제네시스 GV80, 2020-2021년식 엑센트, 2022년식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이 포함된다.
조사국은 필요한 경우 조사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프리텐셔너 부품 문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5차례 개별 리콜을 시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