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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기온만큼 치솟는 전기요금 낮추려면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2-07-28 10:45:49

치솟는 전기요금 낮추려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일부 지역이 세 자리 수 온도로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미국인들은 에어컨디셔너를 틀어대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의 전기료는 크게 치솟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통상적으로 오르던 전기료는 전기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이 증가하면서 한층 더 치솟고 있다. 미 에너지 정보협회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80% 가량은 냉방을 위해 일정 형태의 에어컨디셔닝을 사용하고 있다. 협회의 가장 최신 정보에 따르면 올 여름 주거용 평균 전기료는 지난해 여름에 비해 4.7%가 올랐다.

 

올 여름 주거용 전기요금 4.7% 증가

정기 튠업만 해도 요금 낮출 수 있어

단열상태 점검하고 새는 부분 메워줘야

온도조절 장치 높인 만큼 전기료 낮아져

 

<삽화: Till Lauer/뉴욕타임스>
<삽화: Till Lauer/뉴욕타임스>

 

다음은 냉방 비용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이다. 에어컨디셔닝 시스템이 순조롭게 작동할 수 있도록 계절적으로 튠업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기술자들은 통상적으로 냉매 수준을 체크하고 쿨링 코일을 깨끗하게 청소해 준다. 

“그렇게 하면 에어컨디셔너가 더 잘 돌아가고 비용을 낮춰준다”고 투자자 소유 전기회사들을 대표하는 그룹인 에디슨 일렉트릭 인스티튜트의 소비자 솔루션 책임자인 아담 쿠퍼는 설명했다.

만약 당신이 메인터넌스를 미루게 되면 폭염 기간 동안 서비스를 더 오래 기다려야 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시스템의 에어 필터 정도는 당신 스스로 교체할 수 있다. 그렇게만 해도 찬 공기의 순환과 에어컨디셔너의 효과적인 작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대낮의 햇살을 막기 위해 블라인드나 차양을 닫아야 한다. 또 태양 광선을 막기 위해 유리창에 부착할 수 있는 플라스틱 필름을 사용해볼 수도 있다. 설치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DIY 키트를 구입할 수도 있다.(유리창 당 10달러 정도이다). 

에너지부의 ‘에너지 절약’ 웹사이트는 찬 계절이 긴 지역에서는 필름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여름 햇살 뿐 아니라 겨울철의 태양열도 막아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겨울철 당신의 집을 춥게 만들어 주는 외벽이 있는 창문과 문들은 여름철에 집을 한층 더 덥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창문과 문들은 틈마개 재료와 초크 혹은 스프레이 발포제(spray foam)로 메워주면 된다.

제대로 된 단열은 뜨거운 기온 속에서 집안을 시원하고 건조하게 하는데 있어 특히 중요하다고 ‘This Old House’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온냉방 전문가 리처드 트레서웨이는 말했다. 

당신 집을 확실하게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려면 더 많은 단열 조치가 필요한 곳을 찾기 위한 에너지 ‘감사’를 고려해 보라.

에너지 ‘감사’를 하는 데는 보통 수백 달러가 들어가지만 절약되는 유틸리티 비용으로 이것을 얼마든 커버할 수 있다. 유자격 컨트랙터를 찾으려면 에너지 ‘감사’를 해주고 어떤 공사를 해야 할지 추천해주는 테크니션들에게 자격증을 발부해주는 ‘Building Performance Institute’ 웹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된다.

물이 덜 흐르는 로우 플로우 샤워 헤드를 설치하면 물을 가열하는데 소요되는 전기량을 낮춰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비영리 기관인 북동부 에너지 효율 파트너십의 아라 슈르 사무국장은 조언했다. 또한 ‘스마트’ 파워 스트립은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곳으로 흐르는 에너지를 차단시켜 준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실링팬은 당신이 시원함을 느끼도록 만들어주면서 온도조절 장치를 좀 더 높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집을 비울 경우에는 팬의 스위치를 꺼두도록 하라. 

팬은 “방이 아닌 사람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에너지부는 말한다. 또한 의류 건조기와 식기세척기는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돌리고 아주 더운 날에는 오븐 사용을 피하라고 에너지부는 조언한다.

쿨링 시스템 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가능 온도조절 장치를 고려해보라. 특히 당신이 낮에 집에 없을 경우 더욱 그렇다. 당신이 없는 동안은 온도를 높게 설정하고 집에 돌아오면 낮게 할 수 있다.

만약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 버전을 선택한다면 당신은 모바일 폰을 사용해 원격으로 이를 조절할 수 있다. 유틸리티 회사들은 이런 온도조절 장치들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인센티브나 할인을 제공할 수도 있다.

일부 유틸리티 회사들은 에너지 수요가 높은 시기에 스마트 온도조절 장치를 등록하고 에너지 절약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에게 보상을 해준다. 애리조나 퍼블릭 서비스는 여름에 실시하는 ‘쿨 리워드’ 기간 중 소비자들이 스마트 온도조절 장치의 온도를 4도까지 높이도록 허용할 경우 이들의 청구서에 크레딧을 주는 방식으로 보상을 해주고 있다.

만약 당신의 쿨링 시스템이 노후화됐다면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생각해보기 바란다. 새 모델들은 훨씬 더 에너지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트레서웨이는 설명했다. 

현재 많은 옵션들이 있다고 그는 밝혔다. 그 가운데는 여름에 당신 집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겨울에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인버터’(inverter)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새로운 히트 펌프(heat pump) 시스템이 있다. 

트레서웨이는 “이것은 크루즈컨트롤과 같다”고 말했다. 뉴욕 등 일부 주들과 유틸리티 회사들은 히트 펌프 설치에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쿨링 시스템은 유닛의 종류와 집의 크기 그리고 다른 변수들에 따라 수천달러까지 소요될 수 있다. 냉난방 전문가들 그룹인 ASHRAE의 펠로우인 도널드 브랜트는 8,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 정도를 예상하라고 말했다. 주거용 엔어컨디셔닝 유닛은 관리만 잘하면 20년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고 브랜트는 설명했다.

아파트에 살 경우는? 연방 에너지 스타 표준에 부합하는 창문용 에어컨디셔너를 찾아보라. 크기에 따라 수백 달러에서 1,000달러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다음은 여름철 냉방 비용과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여름철 전기료 폭등을 어떻게 막을 수 있나

‘레벨’(level) 청구서에 관해 문의해보라. 변동성이 심한 청구서로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을 피하려 유틸리티 회사들은 매월 정액 요금을 부과하는데 동의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덜 낸 페이먼트의 차액은 1년에 한번 씩 정산한다. 계좌의 신용도가 좋아야만 자격이 주어진다.

청구서 페이먼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연방정부의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Low Income Home Energy Assistance Program)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당신에게 자격이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주의 관련 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여름에 온도조절 장치를 높이면 정말 돈을 절약을 할 수 있나

에디슨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여름에 온도조절 장치를 1도만 높여도 전기료가 2% 줄어들 수 있다. 에너지부는 집에 있을 경우 온도조절 정치를 73도 정도로 설정하고 없을 경우에는 이보다 몇 도 더 올려놓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 

<By Ann Car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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