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천연가스도 가격 급등… 글로벌 인플레 부채질 ‘태풍의 눈’

미국뉴스 | 경제 | 2022-07-06 08:46:04

천연가스도 가격 급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급부족 우려 심화…1년 전의 3배로 뛰어

 

 초대형 액화 천연가스 수송선의 모습. [로이터]
 초대형 액화 천연가스 수송선의 모습. [로이터]

천연가스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는 주요 동력이 되면서 원유만큼이나 세계 지정학을 결정하는 핵심 원자재로 부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진단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혼란으로 세계 원자재 전반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천연가스 가격은 그 어떤 원자재보다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천연가스는 그동안 대륙별로 시장이 분절돼 거래가 이뤄졌다. 수송하려면 가스관을 까는 대공사를 하거나, 또는 운반선에 싣기 전에 우선 액화시켜야 하므로 원유보다 대륙 간 이동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줄이자 상황은 급변했다.

 

유럽 국가들이 당장의 부족분을 벌충하려고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 거래되던 천연가스를 사들이자 다른 국가들도 가스 사재기에 나서 천연가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세계화 흐름이 퇴조하는 상황에서 유독 천연가스 거래만 빠르게 세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천연가스 쟁탈전이 전 세계 차원에서 격화됐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아시아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1년 전보다 3배나 뛰어올랐고, 유럽에서는 작년 초 이래 700%가량 급등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의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기업인 프리포트의 텍사스 시설이 폭발 사고로 가동이 일시 중단된 이후 유럽과 아시아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60% 넘게 치솟았다.

 

단,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은 같은 기간 40%가량 하락했다. 수출시설 가동 중단은 곧 내수 공급 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올해 들어 프리포트 가동 중단 이전까지 이미 2배 이상으로 오른 상태였다.

 

천연가스 수요를 충족하려면 공급 확대를 위해 투자해야 하며, 이는 현재 이미 진행 중이기도 하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지난주 회담에서 가스 프로젝트에 대해 공공 투자를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런 투자는 수출시설, 수입 터미널, 파이프라인, LNG 운반선 등을 포함한다.

 

일부 경우 이런 노력은 기후변화 대응에서 정책적 유턴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유럽 국책은행은 그동안 재생에너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자금을 지원했으나, 이제 가스 프로젝트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이 이같이 LNG 공급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유럽의 LNG 수입량이 2026년까지 역내 천연가스 필요량의 40%만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또한 천연가스발 경기후퇴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에너지 회사인 유니퍼의 구제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니퍼는 러시아 측 가스공급 중단으로 다른 곳에서 더 비싼 천연가스를 사들여야 하기에 하루 약 3,000만 유로씩 손실이 나고 있다. 독일 바스프와 같은 화학기업들은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생산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독일의 임박한 경기후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전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지역이 올해 말까지 경기후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41개 보험사…최대10.1% 인하 360만건 영향…5억불 절감효과 지난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 들어 대거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WSB-TV가 주정

주말  G20 외무장관 회의…주요 도로 임시 폐쇄
주말 G20 외무장관 회의…주요 도로 임시 폐쇄

30~31일 미드타운 로우스 호텔서주니퍼∙11번∙12번 도로 전면 통제 세계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가 주말 애틀랜타 미드타운에서 개최됨에 따라 도심 주요 도로가 임시

게인스빌 내륙항 운영 6개월…트럭운행 큰 폭 줄어
게인스빌 내륙항 운영 6개월…트럭운행 큰 폭 줄어

29일 공식 개항식 열려기업들 물류환경 개선  지난 5월 운영을 시작한 게인스빌 내륙항이 29일 공식 개항식을 개최했다. 총 1억3,400만달러가 투입된 게인스빌 내륙항 개항으로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주당순익 월가 전망 상회총자산 35억달러 첫 돌파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PCB 은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고액 종이수표 노려’  수취인·금액 변조하고  은행 계좌까지 털어가  온라인·‘빌 페이’권장범죄자들이 우체통을 털고 있다. <NBC뉴스 화면 캡처>  공과금이나 세금,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유류비 4배에 운항 중단동남아서 전격 하선 통보탑승객들 “갈 곳도 없다”승객들에게 전격 하선을 통보한 세계일주 크루즈 ‘빌라 비 오디세이’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한 모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