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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현금 사라진‘캐시리스 해외여행’이 대세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2-06-20 11:05:03

캐시리스 해외여행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시간 트래버스에 거주하는 앤드류 도슨(35)과 그의 아내 에린(32)은 최근 영국 여행 중 예기치 못한 문제를 만났다. 아무리 애를 써도 미국에서 바꿔간 영국 돈 700 파운드를 사용할 수 없었다.“작은 마을들을 포함해 전국을 다녔는데 심지어 작은 술집에서조차 카드만 받았다”고 말했다. 맞춤용 텐트와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텐트크래프트의 마케팅 담당자인 도슨은“많은 업소들은 아예 현금을 받지 않았다. 여행 끝 무렵 우리는 인도 식당에서 멋진 식사를 하고 바꿔간 현금을 쓰려 했다. 하지만 그들은 더 이상 현금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마침내 런던의 호텔이 현금 결제를 받아줌으로써 그들은 갖고 간 돈을 다시 갖고 와 달러로 바꿀 필요가 없어졌다.

 

현금 사용할 수 있는 업소들 거의 없어

꼭 비접촉 페이먼트 위한 카드 소지해야

디지털 지갑 같은 백업 플랜 바람직

팁 등 위해 소액 현금은 준비하는 게 좋아

 

해외로 휴가를 가는 미국인들은 지역 화폐를 바꿔가는 것이 관례였다. 은행에서든 아니면 그 나라 A.T.M.이나 환전소에서 말이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비접촉 페이먼트 추세로 파운드나 크로네 혹은 유로 등 이제는 물리적인 화폐나 동전을 만지지 않고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과 여행업계 모두가 현금이 필요 없는 캐시리스(cashless) 여행이라는 추세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여행업체들과 서비스 업체들은 “온라인 거래와 페이먼트를 촉진시켜주는 테크놀로지를 받아들었으며 소비자들은 비접촉 페이머트에 점점 더 친숙해지고 편안해졌다“고 연행업계 리서치 업체인 포커스라이트의 선임 부사장인 차루타 파디니스는 말했다. 그는 ”카드나 전화기로 탭을 해 페이먼트를 하는 행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캐시리스 여행으로 변화가 팬데믹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 디지털 페이먼트 방식과 모바일 지갑은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 지역과 지난 3년 사이 다른 지역에서도 지속돼 온 장기 추세라고 글로벌 페이먼트 업체인 얍스톤의 COO인 마이클 올랜도는 밝혔다.

“하지만 팬데믹이 이런 추세를 가속화시켰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온라인 대출업체인 렌딩트리의 수석 크레딧 분석가인 맷 슐츠는 말했다.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 소비자들은 더 많은 것들을 온라인과 셀폰으로 주문하기 시작했다. 또 현금 만지는 것을 피하려는 경향도 확산됐다. 바이러스 확산 경로가 불분명했던 초기에는 더욱 그랬다. 그는 “현금 사용보다는 카드를 건네거나 QR코드나 모바일 앱 같은 것을 사용하는 걸 더 편하게 느꼈다”고 지적했다.

만약 당신이 올 여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간다면 다음은 언제 현금이 필요할지(팁과 화장실) 언제 그렇지 않은지(샤핑과 식당), 그리고 어떻게 크레딧 카드와 뱅크 카드 그리고 디지털 페이먼트 옵션을 최적활 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 알아야 할 것들이다.

▲스와이프가 아닌 탭을 하라.

요즘 많은 미국 밖의 많은 업소들은 비접촉 카드만을 받는다. 도슨은 여행 중 계속 “칩을 집어넣거나 웨이터가 가지고 온 모바일 카드 리더 위에서 스와이프를 했지만 그때마다 ‘탭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인 Unifimoney의 경영자인 벤 소핏은 비접촉 테크놀로지가 미국 밖에서는 “거의 10년 동안 사실상의 표준이 됐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자사의 전 세계 거래의 절반은 현재 비접촉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로 가기 전 카드를 확인하고 만약 비접촉 페이먼트 심볼(일련의 네줄 곡선)이 없다면 크레딧 카드 업체에 전화를 걸어 여행 전 대체카드를 받도록 하라. 가지고 가는 카드에 외환 거래 수수료가 붇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라. 여행관련 콘텐트를 다루는 웹사이트인 Points Guy의 디렉터인 닉 이웬은 Capital One VentureOne을 좋은 선택이라 말했다.

만약 당신이 그 국가 화폐와 미국 달러 중 어느 것으로 결제를 원하는지 질문을 받는다면 ‘상당한 환전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지역 화폐 결제를 원한다고 답하라고 Virtuoso Network의 여행관련 자문이자 컨시어지 에이전시인 Change Travel의 소유주 맥스 존스는 조언했다.

비접촉 카드의 추가적인 이점은 많은 곳에서(뉴욕을 포함해) 버스와 기차 요금 지불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통 카드를 위해 추가 지불을 하거나 얼마나 충전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키오스크에서 혼란스러운 지침 때문에 고생할 필요 또한 없다. 비접촉 요금의 용이함과 앱의 지시를 잘 활용한다면 당신은 마치 그 지역 사람인 것처럼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백업 플랜을 세우라

한 보험회사의 마케팅 디렉터인 니콜 구스타스(51)는 뉴질랜드와 호주 여행을 하면서 비접촉 카드가 아니라는 이유로 자신의 크레딧 카드를 거부하는 상인들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문제 해결을 위해 그녀는 자신의 폰에 구글 페이를 설치했다.

사실 다음 여행을 떠나기 전 당신의 은행 계좌나 데빗 카드와 연결된 디지털 지갑(구글 페이나 애플 페이 같은)을 만들고 크레딧 카드 대용이 필요하게 될 경우 어떻게 이것을 작동시킬 수 있는지 잘 숙지하는 것은 나쁜 생각이 아니다.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한 블로거로 여행 안내 사이트인 Wanderly를 운영하는 제니 리(29)는 금년 남아공 여행 중 “현금을 받지 않는다”는 사인들이 많이 내걸린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팬데믹 이전부터 이미 많은 나라들이 캐시리스 세계로 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는 QR코드를 사용한 비접촉 페이먼트를 한층 더 가속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일단 당신 폰의 카메라를 사용해 QR코드를 스캔하고 나서 디지털 지갑을 사용하거나 혹은 당신의 카드 정보 입력함으로써 페이먼트를 완료할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한다. 리는 “당신 돈을 빼돌리고 민감한 정보를 훔치기 위해, 그리고 맬웨어를 설치하기 위해 악성 QR코드가 사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약간의 현금을 원할 수도

캐시리스 페이먼트의 보편화에도 불구하고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것은 낯익은 곳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가느냐에 달렸다고 존스는 지적했다. 만약 런던 같은 대도시를 여행하거나 그룹 투어일 경우에는 카드에만 의존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백패킹을 하거나 작은 상점들 작은 식당들을 이용할 경우에는 일부 현금을 사용해야할 상황들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상황은 나라들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독일은 팬데믹 이전 가장 많이 현금이 사용되던 나라였다. 하지만 이전의 현금만을 받던 상점들조차 이제는 “비접촉 페이먼트를 선호한다”는 사인을 내걸고 있다. 대조적으로 스칸디나비아와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는 지난 10년 간 “가장 적극적으로 카드를 선호해 온 나라들”이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둘이 혼용되고 있다고 존스는 밝혔다.

자동차 이용 시 현금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유료도로들이 항상 미국 데빗 카드나 크레딧 카드를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주차를 위한 동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현금이 필요한 또 하나의 경우는 팁이다. 현금으로만 팁을 줘야 하는 것들이 있다. 호텔 방 청소를 해주거나 당신 짐을 들어주는 사람들을 위한 팁으로 100달러 정도를 잔돈으로 바꿔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고 여행 가이드 책자인 Frommer 가이드북과 관련 웹사이트의 편집장인 폴린 프로머는 말했다.        <By Beth Harpaz>

▲ATM 수수료를 잘 숙지하라

해외에서 ATM이 필요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사전에 “당신 은행이 ATM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국제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라”고 Points Guy의 이웬은 조언했다. 그는 “예를 들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 세계 은행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 자신의 고객들에게 무료 찰스슈왑 계좌를 열어 수백 달러를 입금한 후 해외 ATM 인출을 위한 슈왑의 데빗 카드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슈왑은 인출 수수료를 환급해준다. 이런 방식으로 ATM 스키머에 의해 당신의 데이터가 도난당해 발생하는 더 큰 손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By Beth Harpaz>

<삽화: Jinhwa Jang/뉴욕타임스>
<삽화: Jinhwa Jang/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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