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대면 예배 매주 출석 교인 비율 여전히 낮아

미국뉴스 | 종교 | 2022-06-07 09:50:39

대면 예배 매주 출석 교인 비율 여전히 낮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팬데믹 동안 예배 출석 습관 끊겼기 때문

 

 대면 예배에 매주 출석하는 교인 비율이 팬데믹 이전에 비해 여전히 낮다는 조사 결과다. [로이터]
 대면 예배에 매주 출석하는 교인 비율이 팬데믹 이전에 비해 여전히 낮다는 조사 결과다. [로이터]

대면 예배 매주 출석 교인 비율 여전히 낮아
대면 예배 매주 출석 교인 비율 여전히 낮아

미국인 대다수는 코로나 팬데믹이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중 교회를 떠난 교인 중 상당수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는 교인들의 예배 출석 습관이 팬데믹으로 인해 끊겼기 때문으로 교회들이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는다는 각오로 돌아오지 않는 교인에게 적극적으로 연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최근 성인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한 달에 4번 이상 대면 예배에 출석한다는 교인은 전체 교인 중 26%로 팬데믹 이전 실시된 조사 결과(34%)보다 여전히 적었다. 반면 팬데믹 이전 대면 예배 출석률과 비교했을 때 한 달에 한번 미만 출석한다는 교인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적어도 한 번 이상 대면 예배에 나간다는 교인 역시 팬데믹 이전 64%에 최근 57%로 7% 포인트나 감소했다.

 

이미 올해 초부터 대부분 교회가 대면 예배를 재개했지만 대면 예배 출석률은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 등 코로나 신종 변이 확산세가 가라앉으면 대면 예배 출석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여전히 많은 교인이 돌아오지 않는 실정이다.

 

올해 3월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95%에 달하는 교회가 대면 예배를 재개했지만 대면 예배 정기 출석 교인 3명 중 2명만 교회를 다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회 대면 예배 재개 비율은 97%(올해 1월 기준)로 거의 모든 교회가 예배당 문을 다시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배 출석률은 팬데믹 이전 대비 74%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여론 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3월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미국인 40% 미만으로 지난해 60%보다 크게 감소했다. 또 다른 여론 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는 일상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판단하는 미국인이 약 80%에 달했다.

 

이처럼 대다수의 미국인 코로나의 영향권에 벗어났지만 대면 예배 출석률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예배 출석 습관이 깨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일부 교인이 아직도 예배에 돌아오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결정이 아니라 온라인 예배 시청 등 전에 없던 새로운 예배 출석 습관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교회 지도자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심정으로 교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 정보 웹사이트 ‘교회가 답한다’(www.ChruchAnswers.com)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된 교인들의 ‘탈 교회’(de-churched) 현상이 팬데믹을 계기로 더욱 뚜렷해진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교회가 답한다’는 기독교인을 자처하면서도 대면 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 예배만 시청하는 이른바 ‘소극적 디지털 교인’ 증가 현상에 교회들이 대비해야 할 것을 조언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