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지구온난화로 서부 해안 ‘오징어 풍년’

미국뉴스 | 사회 | 2022-02-06 09:57:51

서부 해안 오징어 풍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2년간 워싱턴주서 25배

 

지구온난화와 함께 해수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오징어 개체수가 지난 22년간 워싱턴주 근해에서 25배, 오리건주 근해에서 39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수산업협회(AF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서해안의 ‘오징어 만발’ 사태가 중가주에서 워싱턴주까지 미치는 ‘블롭’(대양의 열파) 현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블롭은 온도가 가장자리에선 1~2도, 중심부에선 최고 5도까지 올라간 광대한 해수역을 일컫는다.

 

보고서 작성자인 국립해양대기국(NOAA) 산하 서북미 수산업 과학센터의 메리 헌시커 박사는 블롭과 오징어 생태에 관한 학계의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결과적으로 지구온난화가 초래할 해양 생태계의 균형 파괴 과정을 밝혀내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0년대 이후 빈도가 잦아진 블롭 현상은 2013년의 경우 미국본토보다도 넓은 서해안 태평양 해역에서 17개월이나 지속되면서 해수 표면온도를 화씨 2.7도 올렸었다. 블롭 현상은 1~5년 간격으로 되풀이되며 가장 최근 발생한 것은 2019년 후반기였다.

 

지난 1970년대 후반엔 뜨거워진 해수 때문에 떼죽음한 오징어가 로스앤젤레스의 샌타모니카 등 비치에 지천으로 깔려 한인 이민자들이 몰려가 이를 주워온 후 아파트 발코니에 널어놓고 말리는 바람에 이웃 주민들이 악취가 진동한다며 고발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마켓 스퀴드’로 불리는 이 오징어는 최고 12인치까지 자란다. 수명이 4~9개월 정도인데 죽기 직전까지 산란하며 왕성하게 번식한다. 멕시코에서 알래스카까지 태평양 연해에 서식하며 새우와 게 등 먹이가 풍성하지만 물개와 연어 같은 천적도 많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8억불’ 크리스마스 이브 잭팟 터졌다... 조지아선 5만 달러 당첨자 3명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소비 지출 7.5%, 총액 415억 달러 치솟는 물가 속에 조지아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미국 내에서 6번째로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베스퍼 툴(Vesper T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내주 화, 수요일 영하권 예보 애틀랜타의 이번 주말 기온이 7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한겨울에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이틀새 주 전역서 6명 사망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조지아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했다.26일 오전 조지아 공공안전국(GDPS) 발표에 따르면 24일부터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가격, 관세, 이자율 때문 중고차 인기 2025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돌아본 자동차 시장은 격동의 한 해였다.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고, 연방 보조금 종료 전

GA 주택매물 10채 중 3.5채 한달 이상 안팔려
GA 주택매물 10채 중 3.5채 한달 이상 안팔려

거래지연비율 전국 10번째  조지아의 주택 거래 속도가 타주에 비해서 상당히 느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최근 부동산 분석업체 카인드 하우스 바이어스(Kind House Buyer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