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가상현실 예배, 전면 온라인 예배’ 등장, 교계 ‘촉각’

미국뉴스 | 종교 | 2022-02-01 08:34:33

가상현실 예배, 전면 온라인 예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온라인 예배 선호도 높아지는 추세지만

당분간 ‘온라인·대면’ 예배 병존해 진행

 

 비영리 기독교 방송국 CGNTV 관계자가 지난해 초 작은 교회를 위한 온라인 예배 장비 및 컨설팅 제공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CGNTV 제공]
 비영리 기독교 방송국 CGNTV 관계자가 지난해 초 작은 교회를 위한 온라인 예배 장비 및 컨설팅 제공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CGNTV 제공]

온라인 예배를 바라보는 교회의 시각은 복잡하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보편화된 온라인 예배가 앞으로 대세 예배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온라인 예배가 기존의 대면 예배를 대체할 수 없다며 대면 예배 고수론을 주장하는 교회도 많다. 하지만 최근 교회 건물을 없애고 온라인 예배로 전면 전환한 대형 교회가 등장했고 가상 현실인 메타버스에서 예배를 시도한 교회까지 나오면서 온라인 예배의 미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 전면 온라인 예배, 가상 현실 예배

 

콜로라도 주의 대형 교회 덴버 포터하우스 교회는 올해 초 교회를 폐쇄하고 전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교회 측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헌금 감소로 재정 악화가 발생했다며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이유를 밝혔다. 교인 감소로 헌금은 감소한 반면 오래된 건물을 보수 유지하는데 발생하는 비용 부담으로 교회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교회는 또 온라인 예배가 성공적인 대안으로 입증됐고 건물 매각 수익으로 음식 제공 사역 등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예배당을 가상 현실 세계로 옮긴 교회도 등장했다. 성경 앱 ‘유버전’을 개발한 라이프 교회는 지난해 말 가상 현실 플랫폼을 사용한 예배를 소개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첫 가상 현실 예배에 약 100명이 참석했고 두 번째 예배에는 200여 명이 출석했다고 한다. 라이프 교회는 미국 전역에 36개의 캠퍼스를 둔 대형 교회로 2007년에도 아바타를 통한 교인 교류 사역인 ‘세컨드 라이프’ 사역을 도입한 바 있다.

 

▲ 온라인 예배, 다양한 교회 예배 경험 기회 제공

 

리서치 기관 그레이 매터스 리서치에 따르면 대면 예배가 중단된 기간 동안 복음주의 교인 4명 중 3명이 온라인 예배를 경험했다. 이중 약 87%는 기존 출석 교회가 제공한 온라인 예배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팬데믹 기간 중 타 교회, 심지어 멀리 떨어진 타지역 교회의 온라인 예배를 처음 ‘맛본’ 교인도 적지 않았다. 지역내 다른 교회의 온라인 예배를 시청했다는 교인은 약 12%였고 타지역 교회 온라인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약 22%나 됐다.

 

또 약 19%에 달하는 교인은 기존 출석 교회와 다른 교회의 온라인 예배에 번갈아 출석한 이른바 ‘메뚜기 교인’이었다. 다른 교회 설교 내용에 궁금증, 또는 기존 교회에 대한 불만족 등 타 교회 온라인 예배 참석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복음 주의 교인의 11%에 해당하는 약 700만 명이 교인은 팬데믹 기간 중 다른 교회의 온라인 예배에 참석하는 ‘외도’(?)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모두 온라인 예배가 보편화되면서 발생한 현상들이다.

 

▲ 온라인 예배 선호도 조금씩 높아져

 

대면 예배 선호 현상이 아직까지 지배적이지만 온라인 예배를 경험한 교인 중 온라인 예배를 선호한다는 비율도 꽤 높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예배에 참석해 본 복음주의 교인 중 절반을 훌쩍 넘는 약 61%는 설교 내용 이해 측면에서 대면 예배가 온라인 예배보다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온라인 예배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냈다. 심지어 교인 10명 중 1명은 온라인 예배가 설교를 배우는 데 대면 예배보다 더욱 효과적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면 예배 참석이 모든 면에서 온라인 예배 시청보다 유익하다고 한 교인은 18%에 불과한 반면 약 45%에 달하는 교인은 온라인 예배가 적어도 한 가지 면에서 대면 예배보다 낫다는 반응을 보였고 약 9%의 교인은 온라인 예배가 모든 면에서 대면 예배만큼 효과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 당분간 ‘온라인, 대면’ 예배 병존

 

대부분의 교회가 대면 예배를 재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 출석률이 전과 같지 않은 이유를 온라인 선호 현상에서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예배를 경험한 교인 중 약 44%만 팬데믹이 끝나면 대면 예배에만 출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우에 따라 대면 예배에 빠지고 온라인 예배를 시청할 수 있다는 교인이 56%로 더 많다는 것이다. 이중 주로 대면 예배에 출석하면서 가끔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겠다는 교인은 약 36%,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에 비슷한 비율로 출석하겠다는 교인은 약 9%, 온라인 예배를 주요 예배 방식으로 삼겠다는 교인은 약 7%였다.

 

온라인 예배에 대한 선호도가 이처럼 높지만 대면 예배가 당장 사라질 것이란 우려는 아직 이르다. 온라인 예배를 선호할 것 같은 젊은 교인을 중심으로 대면 예배 출석에 대한 의지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40세 미만 교인 중 대면 예배 출석이 모든 면에서 온라인 예배보다 낫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18세~29세 교인 중 약 43%는 팬데믹 종료 후 전보다 더 자주 대면 예배에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