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2세, 미 해군 발령 취소 위기

미주한인 | 사회 | 2022-01-18 10:59:16

선천적복수국적피해, 한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어머니 둔 VA 청년 ‘선천적 복수국적법’ 피해자 되나

 “이중국적자 꿈에도 몰라” “출생신고 사실상 불가능”

 

지난 14일 전종준 변호사(왼쪽)를 찾아 선천적복수국적 피해에 대해 호소하고 상담한 저스틴의 부모. (저스틴과 아버지 둘 다 연방정부의 극비 신원조회 대상자라 가명으로 함).
 지난 14일 전종준 변호사(왼쪽)를 찾아 선천적복수국적 피해에 대해 호소하고 상담한 저스틴의 부모. (저스틴과 아버지 둘 다 연방정부의 극비 신원조회 대상자라 가명으로 함).

 

버지니아에 거주중인 한인 2세가 선천적 복수국적이 문제가 돼 미 해군 핵담당 부서 발령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저스틴(18, 가명)군은 최근 미 해군에 지원해 우수한 성적으로 극비의 핵 담당 부서 발령을 받고 기뻐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해군 측에서 이중국적자에 해당될지 모르니 주미한국대사관에 연락해 보라는 통보를 받았다.

저스틴의 부모는 해군 측에서 알려 주기 전까지는 자신들의 아들이 선천적 복수국적자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워싱턴총영사관에 확인해 본 결과 선천적 복수국적자라는 답을 듣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미국 태생의 한인 2세 남성은 만 18세가 되는 3월 31일까지 한국 국적을 이탈하지 않으면 병역을 필하기 전 37세까지 국적이탈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저스틴은 만 18세에 한국 국적을 이탈하지 않았기에 37세까지 한국 국적이탈이 불가능한 이중국적자가 됐다는 황당한 말에 저스틴의 부모는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항의했다. 담당자는 “영주권자인 어머니가 미국에서 결혼하면서 한국에 혼인신고를 해야 했고, 또한 자녀가 출생하면 한국에 출생신고의무도 있다”고 말했다. “출생신고를 하면 오히려 이중국적의 증거만 남지 않느냐”고 따지니 “한국의 국민정서 때문”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답을 했다고 한다. 

 

아들 문제로 애를 태우던 저스틴의 부모는 지난 14일 애난데일에 있는 전종준 변호사(워싱턴 로펌)를 찾아가 ‘생각하지도 못한 선천적 복수국적법 피해자’가 된 사연을 호소하면서 자문을 구했다.

전 변호사는 “한국의 주민등록법 상에 부모의 자녀 출생신고 의무는 있지만 저스틴의 아버지는 미국인이기에 한국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려면 아버지와 어머니 양쪽 모두의 인적 사항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부 혹은 모 단독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이혼가정이나 국제결혼가정에서 자녀의 출생신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시대에 뒤떨어진 선천적 복수국적으로 한인 후세들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저스틴의 어머니는 “아들은 한국에 연고도 없고 혜택을 받은 적도 없으며 한국에서 살 생각도 없다. 한국의 국적법 때문에 아들의 꿈과 미래를 망치게 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전 변호사는 “지금 당장 저스틴을 구제할 수 있는 길은 없다”며 “단지 지난 2020년 9월 헌법소원 불합치 결정을 받은 대로 국회가 올해 9월 30일까지 개정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국회는 하루속히 유일한 구제책인 국적자동상실제를 통과시켜 저스틴과 같은 한인 2세들이 미 주류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USAT 시리즈 파이널 진출 확정HKC 아처리(HKC Archery) 소속이자 세킨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하윤(16) 선수가 2026년 미국양궁협회(USA Archery) US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트럼프 행정부 '백신 회의론' 속 어린이 접종률 하락 영향기생충 감염 사태도 확산…사이클로스포리아증 9개주로 번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신 회의론을 펼쳐 온 가운데 미국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한미우호협회,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한국전 조지아 출신 전사자 740명 추모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는 254 오전 10시 30분 둘루스 페인-콜리 하

38년 만에 밝혀진 신생아 바꿔치기

DNA 검사로 뒤늦게 드러나 “함께 할 시간 빼앗겼다”, 노스다코타 병원에 소송 노스 다코타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두 명이 뒤바뀐 채 각기 다른 가정에서 38년 가까이 자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2028년 2월 13일 벤츠 경기장 NFL이 조지아주로 돌아오는 미 프로풋볼 최대의 축제 개최 날짜를 공식 확정했다. 제62회 슈퍼보울(Super Bowl LXII)은 2027 시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채투가 교육구...화-금 수업 조지아주 채투가 카운티 학생들은 조지아주의 대부분 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스케줄을 경험하게 됐다.그 이유는 전통적인 주 5일 수업 대신, 일주일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55개 중범죄 혐의 인정..종신형 선고 가능성 2024년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 캠퍼스에서 동급생 2명과 교사 2명이 총격으로 숨진 비극적인 사건의 용의자 콜트 그레이가 금요일 유죄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총기 탐지기·전술팀 등 보안 강화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의 학군들이 다가오는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안 조치와 프로토콜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2만6천여명 트럭기사 자격박탈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대대적인 단속으로 면허를 상실한 수만 명의 이민자 트럭 운전사들을 대체하기 위해, 군 제대 장병들이 상용차 운전사에 지원하도록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2020년 중단 6년 만에 부활무인 대여소 5곳 25대 운영 알파레타시의 공공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 6년 만에 부활된다.알파레타 시의회는 이번 주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시행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