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가나안’ 교인 예배 출석률 높이는데 온라인 예배가 ‘효자’

미국뉴스 | 종교 | 2021-10-21 09:16:48

예배출석률,온라인예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성인 절반이나 팬데믹 동안 온라인 예배 참석

 

‘가나안’ 교인 예배 출석률 높이는 데 온라인 예배가 ‘효자’
 비영리 기독교 방송국 CGNTV 관계자가 온라인 예배를 위한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CGNTV 제공]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대면 예배가 중단되면서 많은 교인이 교회를 떠날 것으로 우려됐다. 실제로 교인들의 예배 참석이 불가능 해져 문을 닫는 교회가 늘었고 이로 인해 일부 교인은 출석 교회를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교회가 늘면서 이전에 교회에 출석하지 않던 사람들이 오히려 예배를 접한 계기가 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9월 미국 성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예배에 참석했다는 응답자는 약 45%로 나타났다. 이중 약 15%는 이전에 예배에 출석하지 않던 응답자들로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예배에 다시 출석하게 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평소 대면 예배에 출석하지 않던 교인 중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예배 시청률이 높았던 그룹은 18세~34세 연령대(약 18%)와 흑인(약 22%)이 주를 이뤘다.

 

이는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대면 예배 개최가 막히자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빠르게 전환한 데 따른 결과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실시된 조사에서 온라인 방식의 예배를 실시한다는 개신교회는 불과 약 27%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조사에서 온라인 예배 실시 개신교회는 약 92%로 급증했고 올해 4월에는 약 97%까지 늘어나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개신교회가 온라인 예배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도 교인 중 약 85%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서 실시간 온라인 예배를 방영하고 있고 약 76%는 온라인 녹화 방식으로 예배를 방영한다고 답했다. 또 교인 중 약 53%는 2019년에 비해 지난해 온라인 예배에 더 자주 참석했다고 답해 지난해 온라인 예배가 대세로 떠올랐음을 증명했다. 지난해 온라인 예배에 참석한 교인 중 약 21%는 등록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의 온라인 예배를 더 많이 시청한 것으로도 조사돼 팬데믹 기간 중 다른 교회 목사의 설교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음을 시사했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 “팬데믹을 거치며 예배 출석 형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라며 “최근 재개된 대면 예배에 다시 출석하는 교인이 증가하는 반면 이전 대면 예배 출석자 중 일부는 온라인 예배에만 참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맥코넬 디렉터는 “전반적으로 예배 참석 인원은 팬데믹 이전에 비해 증가 추세로 교계는 예배 출석 형태 변화를 도전과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백신 접종자가 늘고 코로나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대면 예배를 재개하는 교회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대면 예배 재개 교회 중 복음주의 개신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가운데 대부분은 별다른 방역 수칙을 시행하지 않고 대면 예배를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달 교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약 49%는 출석 교회가 대면 예배를 재개했지만 코로나 방역 수칙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비율은 다른 교파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주류 개신교회 중 방역 수칙 시행 없이 대면 예배를 재개한 교회는 약 20%였고 흑인 교회와 가톨릭교회는 각각 약 14%와 약 19%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