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9일(이하 한국시간)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이같이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일곱 번째다.
통상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면 신속히 언론에 알리고 있다.
북한은 올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천명한 이후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는 점으로 미뤄 신형 무기 시험발사의 일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간 장거리 순항미사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등 지난달에만 네 차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현재 워싱턴과 서울에서 각각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와 정보수장이 나란히 회동하고 대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신들의 신무기 개발 계획 일정에 따라 발사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적인 관심 끌기 등 다목적 포석인 것으로 당국은 분석한다.
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당국 간 한국전 종전선언 이슈를 계속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