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징그럽지만 사람에겐 무해
노란색과 검정색 줄무늬의 손바닥 크기 거미 수 백만 마리가 조지아 북부 주택가와 공원에 출몰했다.
동아시아 종인 조로(Joro) 거미는 조지아에서 2014년에 릭 호베케 조지아자연사박물관의 컬렉션 매니저에 의해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그는 “거미가 선적 컨테이너에 실려오다가 I-85 고속도로 주변 브레셀톤 지역에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애슨스 배너-헤럴드를 통해서 전했다.
조로 거미는 등과 다리에 노란색과 검정색 줄무늬가 있으며, 다리를 완전히 펼치면 크기가 약 3인치에 달한다. 하지만 인간에게 무해하다.
조지아자연사박물관의 바이런 프리먼 관장은 “강가 주변이나 도시 지역의 주택가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으며, 깊은 숲 속에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로 거미가 인간에게 미치는 안 좋은 점은 개체수가 많다는 것뿐이다. 전문가들은 거미들이 바로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개체 수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