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오후 6시까지 연장
30일 오후 6시 등록 마감한 제35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선거에 아무도 입후보하지 않아 1주일의 추가 등록기간이 주어졌다.
입후보 등록서류를 수령했던 이홍기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의 회장과 권기호 한인회 자문위원장 모두 30일 마감시한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홍기 회장 선거대책본부 박종호 상의 수석부회장과 서남석 회장 특보는 30일 오후 한인회관을 방문해 한인회장 입후보자 추천인에 이름을 올린 자들의 회비를 납부했다. 추천을 위해 한인회비를 납부한 이는 총 147명이다.
이홍기 후보 측은 현재 총382장의 추천서를 확보했으며, 추가 연장등록 기간에 입후보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후보 측은 30일 마감시한 전에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난달 25일 신청한 범죄경력조회서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권기호 자문위원장은 입후보 등록서류를 수령했으나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권 위원장은 현재 캐나다 여행 중이다. 권 위원장은 경선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이홍기 후보와 물밑 접촉을 통해 후보 단일화 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제35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김일홍 위원장은 1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30일 1차 마감까지 등록한 후보가 없어 정관에 따라 후보 등록 기간을 10월 8일 오후 6까지 일주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박승철 간사는 8월 30일, 9월 10일, 9월 29일 3차례에 걸친 선거위 모임의 결정 사항들을 설명했고, 사임한 배현주 이사 대신 선관위에 임명된 코암 상의 이원재 회장의 소개가 있었다.
김일홍 위원장은 "일주일 연장된 기간안에 후보자들이 미리 서류를 구비해 등록을 마쳐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선출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일홍 위원장은 이날 회견 도중 기자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다 모 기자와 심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박요셉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