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적 허점 악용한 병원
텍사스주의 한 응급 병원이 코로나19 검사 비용으로 고객에게 무려 5만4,000달러를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공영 라디오 방송 NPR는 지난달 30일 거액의 코로나 검사비 청구서를 받은 텍사스주 30대 남성의 황당한 사연을 보도하면서 미국 의료비 제도의 문제점을 조명했다.
NPR에 따르면 달라스에서 사업을 하는 트래비스 워너(36)는 신속 항원 테스트와 함께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받았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얼마 뒤 ‘폭탄 청구서’가 도착했다.
청구서에 찍힌 PCR 검사비는 5만4,000달러였다. 응급실 이용료까지 합치면 총비용은 5만6,384달러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