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나이키 운동화 미국 들어오는데만 80일”

미국뉴스 | 경제 | 2021-09-27 08:18:48

롱비치항, 화물선대기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LA·롱비치항 화물선 60척 이상 대기중

 

나이키는 연휴 대목에 팔 운동화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코스코는 키친타월 판매 수량 제한 조치를 재도입했다. 인조 크리스마스트리 가격은 예년보다 25% 이상 비싸졌다.

 

물류 배송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바쁜 항구인 LA·롱비치항이 평일에도 몇 시간씩 문을 닫는 데다 일요일에는 아예 쉬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항구들이 24시간 내내 운영되는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독일 해운회사 하팍로이드의 북미지역 사장 우페 오스터가드는 WSJ에 “현재 이들 2개 항구의 업무 스케줄은 전체 수용능력의 60∼7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미 수입품의 4분의 1 이상을 통과시키는 ‘서부의 관문’인 LA항과 롱비치항에는 컨테이너 수만 개가 쌓여있고, 60척 이상의 화물선이 바다에서 줄지어 입항을 기다리고 있다. 선박이 항구에 정박할 때까지 대기 시간은 3주에 이른다.

 

코로나19 사태로부터 미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운회사, 항만, 트럭 운송, 창고, 철도, 소매업체 등 각 분야의 인력이 모두 모자란 탓에 물류대란이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나이키는 아시아 지역 공장들로부터 북미 지역으로 화물 컨테이너를 옮기는 데 약 80일이 걸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2배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코스코는 제품을 실어나를 트럭 또는 기사를 구하는 데 애를 먹으면서 키친타월 외에 휴지와 생수 판매 수량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항만 적체 현상을 둘러싸고 물류망에 참여하는 각자가 서로를 비난하기 바쁘다고 WSJ은 전했다.

 

해운회사와 항만 관계자들은 트럭 기사들이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화물을 빨리 옮기지 못한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지만, 트럭 기사들은 화물터미널 혼잡 탓에 다음 약속 장소로 이동하는 시간이 지연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해운회사들이 항구에서 빈 컨테이너를 빨리빨리 치우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차량 링거' 사진 논란에…전현무 "불법 시술 아냐" 해명
'차량 링거' 사진 논란에…전현무 "불법 시술 아냐" 해명

소속사 "2016년 담당 의사의 진료 및 처방받아 치료" 2016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장면 일부[MBC 방송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방송인 전현무

'주사이모' 의혹에 입짧은햇님도 활동 중단…"의사라고 믿었다"
'주사이모' 의혹에 입짧은햇님도 활동 중단…"의사라고 믿었다"

입짧은햇님[밀알복지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이른바 '주사이모'라고 불리는 여성으로부터 진료받았다고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한인 사업가, 워너 인수전 참전하나…CNN 인수 가능성 논의"
"한인 사업가, 워너 인수전 참전하나…CNN 인수 가능성 논의"

FT "워너 주요 주주가 접촉" 할리우드 미디어 그룹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이 2라운드에 들어간 가운데 한인 투자자가 워너브러더스의 케이블 방송 네트워크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뇌종양 투병 중 별세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뇌종양 투병 중 별세

국내 연극계 이끈 '대모'…'신의 아그네스'·'명성황후' 등 활발한 작품활동소극장 '정미소' 개관·뮤지컬 연출…입양 문화 개선 앞장서기도 2021년 10월 19일 배우 윤석화가 서

〈한인마트정보〉동짓날 즐기세요…한인마트 다양한 단팥죽 선봬
〈한인마트정보〉동짓날 즐기세요…한인마트 다양한 단팥죽 선봬

메가마트수산물 코너애서는 항공직송 살아있는 전복(대) 8ea 19.99, 포항구룡포 청어과메기 e14.9, 발효과메기 (RED) pk 19.99, 발효과메기 (BLACK) pk 1

노스캐롤라이나 항공기 추락 조종사·일가족 7명 사망
노스캐롤라이나 항공기 추락 조종사·일가족 7명 사망

전 유명 자동차경주 선수 그레그 비플 일가족 사망18일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공항에서 상용 항공기(business jet)가 추락해 전직 유명 자동차경주 선수 일가족 등 7명이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