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마이애미 28층 법원청사 '균열' 전면폐쇄…"구조상 안전우려"

지역뉴스 | | 2021-07-11 11:11:44

마이애미,안전우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아파트 붕괴 참사가 발생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지역의 28층짜리 민사법원 청사가 균열 현상 등 건물 구조상의 안전 우려로 전면 폐쇄된다.

이번 조치는 인근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로 대형 인명 사고가 난 뒤 각종 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실시된 뒤 나온 것이다.

 

10일 AP통신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과 카운티 순회법원장 및 서기는 공동성명을 내고 법원 청사의 수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청사 내 모든 업무가 가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 구성원들은 12일부터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원격 근무하게 된다.

 

청사 건물을 진단한 구조 기술자들은 여러 층에서 안전 우려 사항을 확인했다면서 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16층 이상의 폐쇄를 권고했다.

진단 보고서는 25층 한 기둥이 30일 이내에 긴급 수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져 물이 스며들 가능성에 노출된 균열과 깨짐 현상이 있는 상부 석재와 슬래브도 발견됐다.

보고서는 또 고층에 보관된 책이나 사무용품, 샌드백 같은 무거운 물품을 철거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청사 지하 구역도 추가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16층 이상 폐쇄 권고에도 카운티 측은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청사 건물의 문제를 알고 있었고, 기둥 일부에 무게를 지탱하는 작업이 필요한 구조 문제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알려져 있고 그런 작업이 지속돼 왔지만, 상황을 고려해 수리 작업을 시작하도록 승인했다"며 "작업이 빨리 진행돼 정상 운영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청사는 1928년에 완공된 노후 건물로, 카운티 측은 누수와 곰팡이 등의 문제로 현 청사를 매각할 계획이었으며 새 청사 건축이 초기 단계라고 AP는 전했다.

 

한편 서프사이드 바로 옆 마이애미비치에 있는 2층짜리 아파트도 점검 결과 일부 콘크리트에 문제가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다만 시 측은 즉각적인 대피령을 발동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지만, 이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구조공학 정밀분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비치 대변인은 "시 조사 결과 오늘 당장 대피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지만, 추가적인 구조공학 분석이 12일까지 이뤄져야만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 매체인 마이애미헤럴드는 시 당국이 이 건물뿐 아니라 관내 10개의 다른 건물 앞에 '안전하지 않다'고 쓰인 현수막을 부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당국은 이달 초 노스마이애미비치의 크레스트뷰 타워 아파트와 마이애미비치의 아파트 등 두 곳이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고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서프사이드 아파트가 붕괴한 지 17일째를 맞았지만 사고 발생 한 시간 이후 구조된 생존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6명으로, 43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

마이애미 28층 법원청사 '균열' 전면폐쇄…"구조상 안전우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법원청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