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아시안 불안 여전, 연대와 교육 필요

미주한인 | | 2021-07-02 14:14:17

총격사건,아시안,연대,교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여전히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에 시달려

자구책 마련 고심, 아시안 역사교육 필요

 

 

스파에서 일하던 한인 포함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지난 3월 총격사건으로 사망한지 몇 달이 흘렀지만 아직도 아시안 아메리칸들은 여전히 불안 속에 떨고 있지만 연대와 교육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1일 AJC가 보도했다.

필리핀계 여성 나탈리 에스피놀은 아시안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를 꺼리고 있다. 아시안 식품점, 식당, 카라오케 등을 출입하지만 그곳들이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떨칠 수 없다.

지난 3월 이후 많은 정치인들과 기업들은 아시안에 대한 증오폭력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앞다퉈 성명을 발표했다. 일부에서는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운동’을 펼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근본적인 진전이 이뤄졌는가에 대한 물음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지난달 발표된 한 보고서는 “아시안들은 지금 전례없는 건강 불평등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아시안 인종차별을 경험한 자들은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및 신체적 증상에 더욱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둘루스 소재 아시안 아메리칸센터(AARC)는 도움을 요청하는 아시안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어떤 이들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자기방어 훈련 과정에 등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더 적극적인 방어태세 준비에 나섰다. 인도네이상계 대니얼 푸씨는 총기를 구입해 비치했다.

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 앤디 김 회장은 많은 아시안 식당들이 공격에 대비해 보안요원을 고용하거나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근수 허니피그 대표는 총격사건 후 처음으로 강도를 당했으며, 감시카메라를 달고 종업원에게 증오범죄 대처법을 훈련시켰지만 아시안에 대한 범죄가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의사인 제이미 조씨는 “한국인 성을 사용하는 것이 잠재적 위험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종업원을 고용할 때 유의하고 창문에 썬팅을 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아시안 인권단체들은 총격사건 후 교육과 연대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단체들은 장기적으로 아시아계 미국인의 가시성을 높이고 증오범죄를 줄이기 위해서 K-12 커리큘럼에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가 포함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미쉘강 대외부회장은 "무지를 교육으로 퇴치하는 것이 증오를 막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건국 초기부터 아시안이 미국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레바논에서 베트남, 그리고 몽골에 이르기까지 전 아시안이 서로의 관심을 갖고 계속 연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요셉 기자

아시안 불안 여전, 연대와 교육 필요
지난 5월14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K-12 커리큘럼 아시안 역사교육 포함 촉구 공청회 참석자들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