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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희망의 리듬을 타고

지역뉴스 | | 2021-05-13 14:14:30

칼럼,모세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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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 봄날의 희망의 서곡이 경쾌한 리듬을 타고 밝게 울려 퍼지고 있다. 애틀랜타의 봄날의 풍경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맑은 햇살 속, 싱그러운 봄바람에 실린 꽃향기가 그윽하다. 활짝 핀 꽃들이 풋풋하고 싱싱한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다. 코로나 기간을 힘들게 지내면서 새롭게 맞는 봄이 뜻있고 활기찬 나날이 되길 바란다.

‘멘델스존’(1809~1847 독일)의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는 멘델스존이 이탈리아를 여행 중에 느낀 신선하고 강렬한 인상과 약동하는 남국의 밝은 정취를 로맨틱하게 표현하고 있다.

제1악장은 활기찬 리듬을 타고 밝은 주제를 상쾌하게 노래한다.

제2악장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오보에의 부드러운 멜로디가 아름답다. 제3악장은 템포가 빠른 왈츠풍의 미뉴에트 악장이다. 제4악장 살타렐로(빠른 3박자의 무곡)는 이탈리아의 격정적인 춤의 향연이다.

이 교향곡의 낭만적인 선율에 감정이 한껏 고양된다. 코로나 상황에서 삶을 풍요롭게 할 감성의 훈련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 곡은 삶의 기쁨을 회복할 수 있는 청량한 햇살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따뜻한 느낌이 든다. 코로나 상황에서 희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던 침울한 기간을 보냈다.

코로나 기간에 세상을 떠난 지인이 있다. 가족들은 고통 속에서 슬픔을 달래야 했다. 장례식에 참석해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더 안타깝게 했다. 얼마 전에 만남을 통해서 삶을 나누며 소통했던 지인이 어느 한순간에 사라져 간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했던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아니었든가. 이제 그의 온화한 인품의 모습과 울림이 있던 그윽한 음성도 들을 수 없으며, 부드러운 손길, 맑은 미소를 다시 볼 수가 없다. 인간 삶의 존재가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약 4:14)와 같이 실로 덧없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지켜보며 느끼는 것은 머지않아 있을 우리의 죽음을 본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더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한 성찰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고인의 가족에게 무엇보다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것 같다. 유족과 함께 가슴 아픔에 반응하며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말이다.

살아가면서 겪는 문제 중에 사랑의 부재로 인해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렸던 부끄러운 순간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순수한 마음을 회복해 내일의 세상을 위한 희망과 사랑의 열정을 실현해야 할 때이다.

코로나로 인한 삶의 공포와 사회의 무거운 분위기를 걷어내야 한다. 삶의 초점을 희망의 리듬에 맞추어 조율하면 경쾌하고 맑은 사랑(삶)의 찬가가 살아나리라. 이는 삶의 의미를 새롭게 하며 삶을 성숙(장)하게 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인간 삶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먼저 인간 존재의 기반을 이해하는 것이다.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다.”(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사랑의 관계를 맺는 진실함은 자신의 인내와 희생이 따라야 한다.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랑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리라.

자신의 삶에 먼저 적용해야 할 점은 타인의 삶을 읽고 이해하는 혜안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가치관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는 열정과 삶의 진지한 해석의 변화가 수반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변화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자극과 통찰력이 삶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는 것은 자신을 넘어서 세상으로 뻗어 나가는 지혜와 창조력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 삶의 품격과 사랑의 감정을 실현할 수 있는 적극적인 헌신을 존중해야 한다.

만남의 관계에서 사랑의 마음을 품게 되는 것은 서로의 인격체를 높이며 돈독한 관계의 증진을 위함이다. 사랑은 건강한 인격체의 만남과 온전함을 이룰 수 있는 진정한 기쁨이 됨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삶의 아름답고 빛나는 가치 때문이다. 자신의 내면의 풍경을 사랑의 가치로 창조해나갈 때 영혼이 고양되며 삶이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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