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일부 국가, 코로나 방역수칙을 종교 탄압 도구로 사용

미국뉴스 | 종교 | 2021-04-27 10:10:15

방역수칙,종교탄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방역 수칙이 종교 탄압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미국 국제 종교 자유 위원회’(USCIRF)가 최근 보고했다. USCIRF가 지난 21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한 지난해 일부 국가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내세워 소수 종교 집단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례가 빈번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탄압을 받은 소수 종교 교인들은 코로나19 전파 원인으로 지목돼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일부는 체포되는 등 극심한 박해에 시달렸다.

 

이슬람교인이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는 힌두교와 기독교와 같은 비 이슬람교 예배당의 재개방 시기가 이슬람 사원보다 늦춰지는 등의 차별을 받고 있다. 이슬람 교인이라도 이민자나 난민일 경우 코로나19 전파를 이유로 이슬람 사원 출입이 통제되는 등의 차별이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 이슬람 국가인 터키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불러왔다는 이유로 아르메니아 교회를 대상으로 한 방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시아파를 코로나19 전파 책임으로 지목하며 해당 교인을 대상으로 더욱 강력한 봉쇄령을 시행했다. 힌두교 및 불교 국가인 인도와 캄보디아에서는 이슬람 교인들이 박해를 받았다. 두 국가에서 지난해 이슬람 교인에 대한 박해가 부쩍 늘어난 가운데 인도에서는 코로나19 전파 혐의로 이슬람 교인이 체포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USCIRF는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앞세워 심각한 종교 자유 탄압에 나선 국가들을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국무부에 권고했다. 국무부에 의해 특별 우려국에 지정되면 경제 제재 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USCIRF가 특별 우려국 지정 대상으로 지목한 국가는 버마,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나이지리아, 북한,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이다. 이중 북한은 지도자 신격화에 방해되는 모든 사상과 종교를 박해하고 종교인을 적으로 지목하는 등의 강력한 종교 탄압 정책으로 특별 우려국 대상에 올랐다.

일부 국가, 코로나 방역수칙을 종교 탄압 도구로 사용
 중국 천주교 신자들이 미사를 드리는 모습.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