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모기지 유예 받으려면 수수료 내라고?

미국뉴스 | 부동산 | 2021-03-08 09:09:56

모기지유예,수수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신청 주택 소유주들이 일부 모기지 서비스 업체의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연방 소비자 금융 보호국’(CFPB)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관련된 피해 유형을 소개하고 이미 어려움에 처한 주택 소유주들이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모기지 업체 불법 행위로 피해 가중

유예 금액 일시불 납부 요구 업체도 상당수

 

CFPB의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는 모기지 서비스 업체에 의한 피해가 많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경기 부양법’(CARES Act)의 일환인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에 따르면 프로그램 신청자에게 벌금이나 수수료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모기지 서비스 업체는 프로그램 신청자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받아 물의를 빚었다. 

 

일부 서비스 업체는 프로그램을 신청하지도 않은 주택 소유주를 유예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는 황당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 주택 소유주는 서비스 업체의 웹사이트에 유예 프로그램 내용을 검색한 뒤 담당자에게 현재 어려운 재정 상태 알리고 상담만 했을 뿐인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이 진행된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에 따르면 6개월에서 최장 1년간 유예된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 일시불로 상환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모기지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페이먼트 상환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기지 서비스 업체는 프로그램 신청자들에게 유예 기간 종료 뒤 밀린 페이먼트를 일시불로 납부해야 한다며 정부 지침과 다른 내용을 전달, 혼란을 가중시킨 것으로도 나타났다. 

정부 지침에 의하면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적용 기간 중에는 연체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서비스 업체는 프로그램 신청자에게 ‘연체로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 통보를 발송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또 다른 업체는 프로그램 신청 절차를 지연시켜 신청자의 크레딧 점수가 하락하는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데이빗 우에히오 CFPB 디렉터는 “앞으로 모기지 서비스 업체들이 정부 규정을 올바로 이행하는지 감독하기 위한 철저한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혔다. 

코로나로 재정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를 지원하는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신청 절차는 까다롭지 않다. 프레디 맥, 패니메이, ‘연방 주택국’(FHA), ‘연방 재향 군인회’(VA) 보증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주는 특별한 증명 절차 없이 누구나 유예 프로그램 신청 자격에 해당된다. 

180일에서 최장 360일간 페이먼트를 유예 받을 수 있고 이 기간 중 벌금이나 연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유예 받은 금액은 탕감되지 않고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반드시 상환해야 한다. 

유예 프로그램은 대출 한도가 높은 점보 융자, 정부 대출 가이드라인에 미달하는 ‘비 적격 대출’, 비 정부 보증 대출 기관 융자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하지만 일반 대출 은행 중에서 자체 유예 프로그램을 180일간 시행 중인 은행이 많기 때문에 정부 기관이 보증한 모기지 대출이 아니어도 일단 은행 측에 문의해 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모기지 유예 받으려면 수수료 내라고?
정부의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지침을 따르지 않는 모기지 업체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