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해외 한인 사찰 감소

미국뉴스 | 종교 | 2021-02-03 10:10:02

홰외,한인,사찰,감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의 불교인은 꾸준히 늘어난다.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적게 잡아도 약 200만 명, 몇 년 전 퓨 리서치가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낸 통계치에 따르면 약 600만 명, 여기에 명상인까지 합쳐 좀 넉넉하게 잡으면 약 2,000만명 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의 한인 또한 꾸준히 늘어난다. 지난해 말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15∼2019년 아메리칸 지역사회조사(ACS) 인구현황 추산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한인은 185만9,000여 명이다. 여기에 한시적 거주자(지상사 주재원과 그 가족, 취업자와 유학생 등)와 미등록 거주자를 포함하면 줄잡아 250만 명 내지 3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런 추세 등을 감안하고 한국불교 세계화와 해외포교 활성화를 위한다는 서원을 내걸고 10년 전인 2011년, 해외특별교구법을 제정했다. 이에 근거해 일착으로 만들어진 것이 미 동부특별교구다. 미 중서부특별교구를 만들기 위한 기반작업은 거의 끝났다. 지난해 추석 즈음에 남가주를 방문한 원행 총무원장도 중서부에서 활동하는 한인스님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중서부특별교구 설립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런데 미국의 한인 사찰은 꾸준히 줄어든다. 조계종이 해외특별교구법 제정 등 의욕적인 청사진을 내걸고 팔을 걷어붙인 지난 10년 안팎에 벌어진 일이다.

 

특히 중서부의 경우, 조계종이 집계해 펴내는 해외사찰편람에 따르면 2009년 43곳에서 2020년 24곳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특별교구가 있는 동부도 29곳에서 23곳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규사찰 등록은 2곳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일본(7곳→2곳) 중국(10곳→2곳) 등 다른 나라 사정도 심각하다. 필리핀처럼 한인 사찰이 아예 없어진 나라도 있고 애초부터 한인은 있어도 한인 사찰은 없는 나라도 수두룩하다.

 

조계종이 팔을 걷어붙인 마당에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탈종교화에 따른 부득이한 결과라는 해석도 있고, 조계종의 돈과 행정력 낭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태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